영암 거점APC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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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 거점APC 설립 추진

지난달 6개 농협 협약서 체결 '첫 걸음'

농림부에 사업신청, 2012년 완공 전망
영암농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거점APC) 가 2012년 설립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영암관내 6개 농협이 “연합마케팅사업 및 거점산지유통센터 추진 협약서”에 서명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결의했다.

농협영암군지부(지부장 전기식)와 신북농협(조합장 최규근)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협약에서는 참여농협들이 연합마케팅사업에 참여하여 거점산지유통센터 설립과 운영을 준비하여, 영암군이 내년 1월말에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할 영암군 소유 거점산지유통센터 계획서 작성을 위한 사전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거점산지유통센터 설립을 위해 농협과 영암군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연합마케팅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진주와 사천을 지부장, 조합장, 행정담당자가 함께 선진지 견학을 하는 등 의견을 좁혀왔다. 지속적으로 조정의 결과로 이번에 사업추진을 확정하는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은 연합마케팅을 주도하는 영암군지부를 비롯하여 금정농협(조합장 박찬원), 신북농협(조합장 최규근), 도포농협(조합장 이진용), 덕진농협(조합장 김용술), 미암농협(조합장 홍재선), 월출산농협(조합장 배성술)의 6개 농협이다.

군지부와 참여농협은 각각 주력농산물인, 배, 대봉시, 풋고추, 토마토, 고구마, 친환경농산물의 마케팅을 촉진하고, 연합마케팅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군은 9월말까지 거점산지유통센터 부지를 정하고, 이후 사업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하며, 기초설계를 추진하여 내년 1월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 사업신청을 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신청된 사업자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의 3단계를 거쳐 7월정도 사업자를 확정하게 되며, 2011년부터 자금을 배정하여 빠르면 2012년까지 시설을 완공하게 된다.

김일태 군수는 “영암군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고, 공동브랜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점산지유통센터는 필수적이다“고 밝히고 “지난 1년간 영암군이 제안하고 농협과 조정한 끝에 농협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게 되어 본격적인 영암군 농산물마케팅의 첫발을 디디게 되어 늦었지만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반드시 거점산지유통센터를 받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점산지유통센터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될 신북농협 양종철 전무도 “영암군의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함께, 영암농업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협약을 해 주신 6개 농협 조합장님들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영암농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많은 기대를 보였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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