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의날, 나눔과 상생의 가치 빛났다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영암군민의날, 나눔과 상생의 가치 빛났다

고향사랑기부 5천6백만원
천사펀드 누적 1억원 달성

‘제50회 영암군민의날’을 맞은 10월 30일, 지역에 나눔과 상생의 온정이 넘쳤다. 이날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총 5천62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졌고, 같은 날 영암형 사회적 금융 ‘천사펀드’가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했다.

먼저 고향사랑기부에서는 김창수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박찬갑 세진엔지니어링 대표, 농협영암군재경향우회가 각각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김만홍 재경영암향우회 부회장이 300만 원, 김성범 재경영암향우회 산악회장, 신안숙 재경영암향우회 기획국장, 황종희 재안양영암향우회장이 각각 200만 원씩을 기부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영암농·축협과 무안·고흥농·축협 간의 상호기부가 눈길을 끌었다. 영암농·축협 9개 조합과 무안농·축협 8개 조합, 고흥농·축협 2개 조합이 총 3,220만 원을 상호 기부하며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같은 날 영암형 사회적 금융 모델인 ‘천사펀드’가 누적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다. 천사펀드는 영암군과 영암신협,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가 함께 운영하는 제도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에게 무이자·무보증·무담보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영암군민의날 하루 동안만 2,20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올해 1월부터 10개월 동안 법인·단체 24건, 개인 38건 등 총 62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이 기금으로 지금까지 34명의 군민이 생계·의료·교육·주거 등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았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천사펀드는 군민이 군민을 돕는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영암군민의날에 많은 분들이 취지에 공감해 1억 원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투명한 운영과 지속적인 나눔으로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고향사랑기부와 천사펀드는 군민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이웃을 위한 나눔이 영암의 품격과 자긍심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고향사랑기부금 | 영암군민의날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