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역할 톡톡히 해낸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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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역할 톡톡히 해낸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문을 연 영암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가 운영 1년을 맞아 영암지역 아이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다. 한 해 동안 모두 2천268명의 아이들을 진료해 영암군의 소아청소년이 6천여명임을 감안할 때 3명 중 1명꼴로 영암지역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군민들의 만족도도 또한 매우 높았다 한다. 개원 1년을 맞아 8월 11~18일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한 군민 51명에게 진료·환경·절차 등 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진료 전반 만족도’ 분야에서 100점 만점에 94.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접수 및 수납 절차 편의성’은 91.4점, ‘진료실 및 대기 공간 편의성’은 91점, ‘진료 일정 만족도’는 87.5점을 각각 기록했다.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개설·운영에 그치지 않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니 여간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영암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 마지막 소아과가 문 닫은 이래 아이들은 아파도 지역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가 없었다. 목포, 광주 등 왕복 2시간 넘는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민선8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한 영암군이 지난해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한 것은 그로부터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지역의 소아청소년들이 화·목요일은 영암군보건소, 월·수·금요일은 삼호보건지소에서 1천100원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하는 ‘지역 공공의료의 새 장’을 연 것이다. 진료의 내용을 보니 모두 1천259명을 진료한 영암군보건소의 의료수요는 일반 상담 62,5%, 예방접종 31.9%, 영유아 건강검진 및 호흡기 치료 5.7% 순이었다. 또 1천9명을 살펴본 삼호보건지소는 예방접종 52.3%, 일반 상담 46.5%, 호흡기 치료 1.2% 등이었다. 이용자 분포도 0~5세 영유아가 63.4%로 ‘아이들 주치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운영에 따른 미담사례도 많다 한다. 귀가 아파 찾은 아이에 대해 정확한 진단으로 대학병원과 연계해 신속한 수술을 받게 하는 등 1차 의료 안전망 역할을 든든하게 해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처럼 지난 1년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니 이젠 운영의 내실과 방안을 고민할 때다. 우승희 군수의 다짐대로 영암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부모들의 불안을 덜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자들의 마음이 충만하도록 더욱 알찬 운영방안을 강구해내기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고향사랑소아청소년과 | 고향사랑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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