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교육의 등불 밝힌 글로컬 영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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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교육의 등불 밝힌 글로컬 영암교육

영암교육지원청, ‘2025 Y-에듀 이음 한마당’ 성황리 개최
제39회 월출학생종합예술제 겸해 상생의 교육생태계 구축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영암실내체육관과 국화축제장(월출산 氣찬랜드) 일원에서 ‘2025 Y-에듀 이음 한마당 및 제39회 월출학생종합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1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개막식은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영암초의 ‘달빛소리 국악오케스트라’의 연주, 소림학교 ‘꿈자람 창작무용단’의 ‘희망의 땅, 찬란한 약속’, 그리고 구림공고 베트남 유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이 잇따라 펼쳐지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광수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람·공간·시간을 잇는 교육을 통해 영암의 아이들이 글로컬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교육에서 출발한다”며 “군에서도 미래교육의 기반을 함께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영암교육은 전남 글로컬 K-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학생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자치의 가치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 성과 퍼포먼스’였다.
‘삶을 그리고, 사람을 잇고, 지역의 미래를 채우는 영암교육’을 주제로, 라이트볼 공연과 교육의 등불 전달식, 그리고 학생 드론 퍼포먼스가 연이어 펼쳐졌다.
교육감, 교육장, 군수, 도의원, 군의장이 학생·교사·학부모·지역대표에게 ‘교육의 등불’을 전달하며 영암에서 시작된 K-교육의 빛이 전남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길 기원했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드론 공연에서는 영암이 추진한 4대 핵심 과제 ‘다문화 강점 교육’,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유보혁신사업’, ‘디지털 기반 수업’이 드론 형상으로 표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내빈과 학생들이 함께 ‘글로컬 전남교육!’, ‘영암이 실현합니다!’를 외치며 축포가 터졌고, 행사장은 뜨거운 환호로 가득 찼다.
행사 기간 동안 실내체육관과 氣찬랜드 일대에서는 60여 개의 전시·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돼 지역 학교의 혁신교육 활동, 마을교육공동체 사례, 학부모회와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연구 성과 등이 소개됐다. 또 ‘월출학생종합예술제’ 수상작과 아프리카 현대회화 특별전이 함께 열려 교육과 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둘째 날에는 EBS 김현석 강사의 특강 ‘대학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혁신 성과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Y-에듀 이음 한마당’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영암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광수 교육장은 “Y-에듀 이음 한마당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영암의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약속의 장”이라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교육모델을 통해 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영암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글로컬영암교육 | 영암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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