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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초등학교(교장 위혜경) 대불서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학생들은 1년 동안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넘어 신인 작가로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이번 출판회는 영암교육지원청과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이 교육복지 지역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온 과정의 성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생들이 마음속 생각과 일상의 순간을 시로 표현하며 한 권의 시집으로 엮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그 결과 학생들의 순수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소개됐다. 시집 발간에는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출판회에는 지도강사, 담임교사, 학부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직접 자신의 시를 낭송하고 창작 과정에서 느꼈던 소감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아이들의 솔직하고 순수한 시 세계에 깊이 공감하며 큰 박수로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목포대학교 언론·행정미디어학부 하상복 교수는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과 달라 단어 하나에도 큰 감동이 담겨 있다”며 “학생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시 속에 담겨 있기 때문에 울림이 크다.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더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장은 “학생들의 한 편 한 편의 시는 어린 마음이 세상을 만나고 자신을 표현하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문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빛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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