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초 다문화 학생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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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불초 다문화 학생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 출판

교육발전특구 사업 연계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지난 12월 5일(금) 꽁트드페에서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의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대불초등학교 학생들의 시집 『우리들의 행복한 시』 출판회를 개최했다.

대불초등학교(교장 위혜경) 대불서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학생들은 1년 동안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넘어 신인 작가로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이번 출판회는 영암교육지원청과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이 교육복지 지역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온 과정의 성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학생들이 마음속 생각과 일상의 순간을 시로 표현하며 한 권의 시집으로 엮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그 결과 학생들의 순수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우리들의 행복한 시』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소개됐다. 시집 발간에는 전남다문화융합교육사업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출판회에는 지도강사, 담임교사, 학부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직접 자신의 시를 낭송하고 창작 과정에서 느꼈던 소감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아이들의 솔직하고 순수한 시 세계에 깊이 공감하며 큰 박수로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목포대학교 언론·행정미디어학부 하상복 교수는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과 달라 단어 하나에도 큰 감동이 담겨 있다”며 “학생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시 속에 담겨 있기 때문에 울림이 크다.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더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장은 “학생들의 한 편 한 편의 시는 어린 마음이 세상을 만나고 자신을 표현하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문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빛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다문화학생들 | 영암교육지원청 | 우리들 행복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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