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덕진·금정·학산농협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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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9일 덕진·금정·학산농협 선거

후보들 합동연설회 표심 달궈

오는 2월 9일 동시에 실시되는 덕진·금정·학산농협 조합장선거에 대한 농민조합원들의 관심이 뜨겁다.
각 후보들은 ‘중단없는 발전’과 ‘변화와 대안’를 주장하며 조합원들에 한 표를 호소하는 사자후로 표심을 달구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모두 8명(덕진 3, 금정 3, 학산 2)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3일과 4일 학산, 금정농협이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3일 낭주고 체육관에서 열린 학산농협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조합원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며 조합장 선거에 대한 농민조합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학산농협장 선거는 3선을 노리는 임윤식 현 조합장에게 이재식 전 전무가 전문경영인의 장점을 내세우며 재도전하는 양상이다.

이날 먼저 연설에 나선 기호2번 이재식 후보는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실감하며 농협에 38년간 몸담아 온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준비된 조합장 후보”라고 강조하며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 조합원이 주인되는 선진농협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역설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고, 농업인을 위해 봉사하겠다” 약속했다.

기호1번 임윤식 후보는 “건전하고 튼튼한 농협, 조합원의 버팀목이 되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친절과 봉사로 조합원의 아픔을 함께하고 조합원 중심경영,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4일 금정초·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합동연설회에서는 기호2번 김주영 후보가 “초심 평정심 잃지않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효도하는 농협을 만들고 발로뛰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열악한 현실속에서 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적극적인 운영으로 조합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반석위의 튼튼한 조합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 기호1번 김재근 후보는 “서로 상생하며 화합과 웃음이 넘치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보이지 않는 미래’ 꿈을 갖고 농협을 살리겠다”며 “특용작물과 약초 농협으로 방향을 바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박찬원 후보는 “농협과 농민을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며 “다시한번 기회를 준다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봉사와 희생정신을 재무장해 지역의 발전과 조합 자립기반구축에 더욱 매진하며 조합원의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원)는 최근 연이어 치러지고 있는 조합장선거에서 금품제공 등 선거법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금품선거를 배격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임하여 선거결과에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후보자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투표는 오는 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덕진농협은 덕진농협 회의실에서, 금정농협은 금정 초·중학교 체육관에서, 학산농협은 학산농협 회의실에서 각각 실시된다.

/변중섭·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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