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도지사 10일 영암서 ‘도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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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도지사 10일 영암서 ‘도민과의 대화’

“농산물 가공유통회사 설립해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영암은 농특산물을 직접 가공, 유통할 수 있는 가공·유통회사를 조속히 설립해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10일 오전 10시 영암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농산물을 지역에서 직접 저장, 가공, 유통할 수 있는 유통회사 설립과 기업유치, 한옥산업 활성화, 교육분야 역점 추진 등을 지역발전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영암군은 수많은 지역발전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군 발전을 위해 군민의 지혜를 모으고 다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도와 군의 어려움 극복의 길은 ‘기업유치’에 있다”고 강조하고 “도와 군이 협력해서 기업을 유치해 투자를 이끌어내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적인 인구감소를 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삼호지구를 도시형 공업지구로 조성해 갈 것이며, F1경기장을 연 200일 이상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F1경기장 활용 방안으로 각종 자동차, 자전거 대회 유치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월출산 관광과 연계해 숙박시설 등을 갖춰 영암만의 특색있는 관광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개발하라고 조언하고 “월출산 기찬묏길 조성, 월출산로프웨이, 바둑테마파크 조성은 반가운 일이고, 빠른 추진을 바란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은 토지수용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가공·유통회사 설립을 촉구하고, “유통회사 설립시 국가의 지원에 따라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지사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 체험을 상품화 하기 위해 구림마을 한옥을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영암군이 교육분야 지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인재육성, 1개군 1명문고 육성 등은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군과 도의 인구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민과의 대화에서 지역민들은 구림마을 전통숲가꾸기 사업에 대한 도의 지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폐비닐수거장려금 지원을 요구했고, 삼호지방산단 도로 덧씌우기 공사와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진입도로 공사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진입도로 건설은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삼호지방산단 도로 덧씌우기 공사도 검토 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마무리 말씀에서 “지역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인구감소를 억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기업사랑 운동을 펼쳐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를 위해 군민의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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