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 소폭 오름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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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산지 쌀값 소폭 오름세 반전

80kg 13만3천692원, 0.6% 올라

지난 3월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산지 쌀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산지 쌀값은 열흘 전에 비해 836원(0.6%)올라 80㎏기준으로 13만3692원이 됐다. 지난달 5일 13만3076원에서 15일 13만2856원으로 0.2% 내렸다가 25일을 기준으로 오른 것.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112원(1.4%)이나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남지역(1.3%)이 뒤를 이었다.
산지 쌀값은 2008~2009년 대풍작으로 인해 시장 잉여물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7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정부가 시중 물량 가운데 20만t을 매입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재래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RPC 등 현장 조사 결과, 수급 상황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쌀값은 점차 상승 기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올 3~4월 잦은 강우와 저온현상으로 모내기가 5~10일 정도 지연되면서 2010년산 신곡의 시장 출하시기가 늦어질 예정”이라며 “이 때문에 2009년산 쌀 소비기간이 연장돼 쌀값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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