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무청 시래기보다도 푸르고, 길고, 부드럽고, 맛좋은 시종면의 시래기다. 가격도 일반 무보다 훨씬 비싸 전망좋은 소득사업으로 권장할만 하다. 올해 1kg에 8천원-1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모로 보나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효자 작목’임에 틀림없다.
모인농산 손명호 대표는 올해도 4천여평의 시래기 무를 재배했다. “무 가격보다 시래기 가격이 훨씬 높아 올해도 소득이 좋을 것 같다”며 희색이다. 손씨가 친환경·무농약으로 재배한 무와 무청시래기는 철저한 검사를 거쳐 학교급식 전문업체 농업법인 iCOOP생협(순천시 소재)이 전량 매입하고 있다.
시래기는 각종 생선탕과 조림요리에 맛을 내는 재료로 인기가 좋아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이 없다.
또 무청은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으로서 간암 억제 효과, 빈혈과 고혈압에 좋고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와 동맥경화 억제에도 좋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