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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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농업정책 변함없다

군, 내년 예산 44억 감소는 국도비 보조사업 폐지 결과

일부 사업은 이미 완료…농업 제1 군정방침 변함 없어
올해 영암의 농업 관련 예산이 민선 4기 출범의 해인 2006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영암군이 2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30일 산수뮤지컬 군민 대토론회 때 민주노동당 영암군위원회가 주장한 농림예산 69억원 삭감 사실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암의 농업관련예산은 본예산 기준으로 민선4기 출범해인 2006년 250억원으로 시작, 2007년 277억원, 2008년 310억원, 2009년 425억원, 2010년 458억원으로 거의 2배 이상 증가했다.
군은 “이는 영암의 제1의 군정방침이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창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영암은 친환경 인증 면적만 7천ha를 넘어 전국 최상위권을 점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영암의 대표 브랜드쌀인 달마지쌀 골드가 전국 12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무화과와 매력한우, 호박고구마, 기찬들 쇼핑몰까지 브랜드 대상을 석권하기도 했다고 군은 주장했다.
내년도 농업예산이 줄어든데 대해 군은 “민선4기부터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국도비 보조사업이 완료되거나, 일부 사업의 폐지 또는 사업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총 44억원(국비15 도비10 군비19)이 삭감된다”면서 “이는 국도비 보조금 사업이 폐지 또는 축소된 결과의 반영이지 결코 군의 농업정책사업이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외면한다는 차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이미 완료된 사업은 우리밀 재배 생산기반 확충 6억원, 향토산업육성지원 3억원, 신활력사업 4억원, 무화과 광역클러스터 사업 16억원 등이고, 폐지된 사업은 농가 맞춤형 농기계 지원 3억원, 식량작물 경쟁력제고 사업 3억원, 무화과 생산기반확충 사업 5억원, 원예작물 경쟁력 제고사업 1억원, 특화작물 경쟁력 제고사업 2억원 등이다.
김희석 군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은 어느 산업분야보다 힘들고 어렵다. 농업을 경시하면서 선진국이 된 나라는 없다. 바로 농업이 인류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이다”면서 “군의 농업정책은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상토 무상공급을 시작으로 농업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농기계 공급, 비료 등 친환경 농자재 공급, 품목별 국비 공모사업 신청으로 국도비 예산을 어느 때보다 많이 따왔고, 지금까지 이러한 농업정책에 대한 기조는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암군의 농정은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를 두고 있고, 이런 군정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민주노동당 영암군위원회에서 밝힌 농업예산 삭감은 국도비 사업과 관련해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앞으로 품목별 국도비 공모사업을 다양하게 유치해 농업과 농촌, 농업인의 삶이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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