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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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전라남도체육대회 결산

씨름 육상 사격 복싱 사이클 등 강세종목 제역할

태권도 테니스 골프도 약진 종합7위 달성 ‘효자’
제50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여수시가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주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남체전에서는 영암군이 지난해 종합 10위의 성적에서 종합 7위로 올라서는 약진을 했다. 당초 목표했던 종합 6위의 자리를 순천시에 내주기는 했지만 군단위에서는 보성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50회 전남체전에서 영암군이 거둔 성과를 결산해본다. /편집자주
영암군은 이번 제50회 전남체전에 육상, 축구, 배구, 테니스 등 모두 20개 종목에 선수 220명, 임원 110명 등 총 330명이 출전했다.
출전한 경기종목별로는 전통의 효자종목인 씨름과 유도, 복싱, 검도, 육상, 사격, 사이클에서 강세를 보여줬다.
우선 육상종목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종합 4위를 유지했고, 씨름도 종합 2위를 수상했다.
특히 영암군의 육상대표로 출전한 박승근 선수는 올해 나이 43세로 육상선수로는 노장이었음에도 800m에서 7위, 400m 계주에서 8위, 10km 마라톤에서 13위에 입상하는 등 기염을 토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마라톤에서 박승근 선수는 개인 상위입상도 가능했지만 시군별 출전선수의 골인편차로 점수가 적용되는 것을 감안해 동료선수의 기록을 돕기 위해 마지막까지 동반질주하다 골인, 영암군이 육상부문에서 종합 4위를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격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아래인 3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5위였던 복싱이 3위로 올라서고, 지난해 4위였던 사이클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태권도는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8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고, 테니스도 지난해 9위에서 올해 3위로 올랐다.
이밖에 지난해 17위였던 배구와 탁구가 각각 9위로 올라섰고, 검도도 지난해 5위에서 올해 2위, 골프는 지난해 19위에서 올해 6위로 각각 올라섰다.
하지만 축구가 지난해와 같은 17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샀고, 지난해 9위였던 배드민턴이 19위로 추락했으며, 볼링도 지난해 8위에서 올해 18위로 추락, 목표달성에 실패하는 원인들이 됐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종합 6위를 목표로 출전해 그 달성을 눈 앞에 뒀지만 6위와 200점 차이로 7위에 머물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보완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근 몇년동안 열악한 선수층 때문에 낮은 성적을 기록한 궁도에 대해 새로운 선수영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궁도 선수가 고령자가 대부분이어서 젊은층의 동호인 육성 등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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