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명품 농산물 명성 떨쳐
가로수 식재 아름다운 소재지 만들기
■일반현황
미암면은 동쪽으로 학산면, 남쪽은 해남군 계곡면에 접해 있고, 서쪽 바다 건너 해남 마산면, 북쪽은 삼호읍에 닿는다.
미암면은 백제의 고미현(古彌縣)의 소재지로 신라 경덕왕이 곤미현으로 고치고 곤일방, 곤일시방이라 칭하다가 조선 광무 2년에 방을 면으로 고쳐 곤일시면이라 하여 43동리를 관할했다.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9개리로 개편 관할했으며 1928년 미암면으로 개칭했다.
영암방조제 축조 전 청정해역에서 어획한 뻘낙지의 집산지로 미암낙지의 명성을 이어오다 1993년도 암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광활한 농경지가 조성된 전형적인 미맥위주 농촌지역이다.
면적은 41.7㎢로 군 전체면적의 7.3%에 해당하며, 그중 경지면적이 20.7㎢로 면 전체면적의 50%에 달한다. 9개리 28개 마을, 1천305가구에 2천758명이 거주한다.
■지역특성
영산강유역농업종합개발로 1천696ha의 광활한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깨끗한 자연환경과 천혜의 황토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미맥위주 소규모 농업에서 시설하우스, 축산, 밭작물 등 복합영농으로 전환하고 있다. 주요농특산물로는 친환경 쌀과 고구마, 화훼(국화)가 있다.
이중 미암 특산물인 고구마는 169농가 269ha의 재배면적 에 연 4천800톤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영암 기찬들 고구마’란 브랜드의 미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는 명품 농특산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편, 미암면은 친환경쌀 생산단지를 지정, 고품질의 친환경쌀 재배·생산을 규모화, 체계화함으로써 영암쌀과 군 대표브랜드쌀 달마지쌀 명품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 친환경생산단지는 10개 단지에 총 262.5ha를 지정했다.
■역점 추진사업
-밭작물 브랜드 육성지원 사업 : 미암의 특산물 고구마 생산, 유통의 체계화, 현대화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미암농업형동조합(조합장 홍재선)의 고구마 생산, 유통의 기반시설비로 10억원이 투자됐다.
고구마 집하장과 선별라인 설치 등 생산기반시설, 저온저장고, 세척시스템 등 고품질화시설, 큐어링시스템을 통한 종합처리설비를 갖췄으며, 경영지도, 사업단활동지원, 쇼핑몰구축, 홍보행사, 시장개척 등 사업을 추진하는 하고 있다.
-영농 지원사업 : 벼 육묘용 상토 공급으로 629농가에 1억원(35,538포)을 지원한데 이어 식물영양제 또한 202농가에 2,400만원(3,628ℓ)를 지원하고, 농기계지원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농지원 사업을 할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사회단체 연합사무실 신축 계획 : 지역 사회단체들의 육성과 관리를 위해 이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연합사무실을 올해 신축한다. 춘동리에 건립될 사회단체 연합사무실은 국·도비와 군비 8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생태숲 조성사업 : 지역의 산림생물의 현지 보전과 산림환경의 연구, 교육, 탐방, 체험 등의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들에게는 산림욕장과 자연속의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활용, 관광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암리 산 48-1번지 일대 80ha에 걸쳐, 유용식물원, 시험전시실, 전시관, 체험관, 산림생태관찰원, 탐방로, 교육·체험·탐방시설, 야외탁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2009년 착공 1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사업비는 23억 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진료소 신축사업 : 올해 미암리에 신축 예정인 미암보건진료소는 사업비 4억원이 투입된다. 첨단시설과 최신 의료장비, 건강증진기기 등을 도입하고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으로 주민건강 증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주변 가로수 식재 : 교육환경 개선과 소재지권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위해 소재지와 미암중학교 진입로변, 춘동리~미암리 2.5km 구간에 특색있는 수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푸른 거리로 가꾸어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상반기 중 배롱나무와 먼나무 등 187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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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현 희 준 미암면장
“열린 행정으로 면민 화합
주민생활 안정 위해 봉사”
“면민이 참여하는 열린행정 구현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영농지원, 주민숙원사업 추진, 주민생활 안정이 면정의 기본 방향입니다”
현희준 면장(51·행정사무관)은 “미암면은 주민 화합정서가 강하고 순박하다”고 말하고 “공정한 민원처리 등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활기찬 면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초 사무관 승진과 함께 초임면장으로 보임된 현 면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야심차고 의욕적인 면정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 면장은 우선 “면 특성을 감안해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 기반조성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고구마, 인삼 등 지역 특산물 명품화를 위한 기반조성 등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창출을 위한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촌마을 생태숲 조성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소재지권 가로수 식재,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 사업을 추진해 개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영농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 면장은 또 사회단체 연합사무실과 보건진료소 신축사업을 올해 추진하는 등 주민화합과 주민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지개발사업,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노인, 장애인, 청소년 복지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주민이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현 면장은 “열린행정 구현을 위해 면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면민이 공감하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면정을 수행하고, 면발전과 면민 소득창출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꿈과 희망이 있는 면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