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아동 행복한 여름방학 후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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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저소득아동 행복한 여름방학 후원 봇물

도·CJ도너스캠프 공동 추진… 목표치 넘는 1억2천만원 모금

전남도가 저소득 아동의 행복한 여름방학을 위해 1억원을 목표로 추진했던 ‘전남 꿈나무 행복프로젝트’를 통해 1억2천만원을 모금, 도내 3천900여명의 저소득 아동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19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박준영 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CJ도너스캠프와 공동으로 추진한 전남 꿈나무 행복프로젝트사업 결과 모금된 후원금 1억2천만원을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200여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도내 저소득 아동의 행복한 여름방학을 응원하는 기금 마련을 위해 전남도와 CJ도너스캠프가 지난 5월11일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2개월에 걸쳐 모금한 결과 조성된 기금으로 도민 1만8천명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마련된 것이다.
모금사업은 도와 CJ도너스캠프가 지난 1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당초 1만여명 회원가입과 모금액 1억원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도민들의 호응 속에 무려 1만8천명이 참여해 1억2천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어린이집 아동들이 고사리 손에 1천-2천원을 쥐어 보낸 학부모도 있었고 식당에서 만난 낯선 이들이 1만-2만원을 기부해주는가 하면 운영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100만원의 돈을 쾌적해 준 어린이집 원장들도 있었다. 회원 확보를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2천500명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해준 도내 아동학과 교수 등 각계각층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후원금 모금은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만으로도 1천원의 사이버머니가 발생해 사이버머니 1천원을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에서 1천원을 매칭해 2천원이 기부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가입 회원이 일정액을 추가로 기부한 것에 대해서도 CJ도너스캠프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하는 등 기부효과를 2배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사업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22일부터 8월31일까지 50일동안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그룹홈에 있는 아동의 여름방학 문화체험 활동, 학습지원비 등으로 쓰여지게 된다.
한편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박 지사는 이번 사업에 공이 큰 이중규 전남도 보육시설연합회장 등 10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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