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건설·지브로 등 200여세대 공동주택난 해소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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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건설·지브로 등 200여세대 공동주택난 해소 ‘숨통’

영암읍 공동주택 사업계획 잇단 승인 의미와 전망

청송은 8년 방치 부지매입 사업재추진 경기활성화 기여
기존 아파트 완전분양·거래가 오름세…수요 충분 판단
읍지역 경제활성화, ‘지역살림 늘리기’에 큰 도움될 듯
최근 영암읍지역에 공동주택 사업계획이 잇따라 승인, 그 파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광주 부산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견줄 바는 못 되지만 군청 소재지 권역 공동주택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공동주택사업은 영암이 근무 또는 생활터전이면서도 나주와 목포 등 인근 지역 공동주택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영암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지역살림 늘리기’ 시책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 공동주택 승인현황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영암읍지역에서는 청송건설(주)(대표 조성현·재광 영암군향우회장)과 지브로(주)(대표 조우형) 등 2곳의 건설사가 군으로부터 지난 9월19일자와 29일자로 각각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청송건설은 영암읍 역리 345, 345-4, 산 8-4, 산 8-8번지 일대 대지면적 9천650㎡에 전용면적 84.9663㎡형 78세대, 68.7223㎡형 52세대 등 모두 130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13년 3월까지다.
청송건설은 특히 지난 2003년 공동주택사업이 추진됐으나 중단되어 무려 8년여 동안이나 방치되어온 부지를 매입, 사업을 재추진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브로의 경우도 영암읍 역리 180-5, 산 14-9, 179-1번지 일대 대지면적 4천238㎡ 부지에 전용면적 81.9376㎡형 57세대, 59.9535㎡형 15세대 등 모두 72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12년 12월까지다.
분양전망은?
두 건설사가 공동주택을 건립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군 관계자나 지역 부동산업계는 나름대로 타당한 수요분석이 전제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군은 영암에 생활터전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동주택을 찾지 못해 가까운 나주 영산포나 목포 하당 등지의 아파트에 살며 출퇴근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꼽는다.
이들은 청송건설이 지난 2006년 지은 아파트를 끝으로 영암읍지역에 새로운 공동주택이 건설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거리는 멀지만 편리함을 찾아 이들 지역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분양사태가 빚어져 전세로 전환해야 했던 영암여고 인근 청송아파트가 최근 1,2년 사이 완전 분양되고 거래가격 또한 껑충 뛴 점도 이들 두 건설사의 공동주택 분양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로 청송아파트는 분양가가 옛 33평형이 8천900여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억1천여만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만큼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반증인 것이다.
■ 지역경제 파장은?
이들 두 건설사의 공동주택건립은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영암읍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이고 심각한 인구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는 영암읍의 인구유입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영암읍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일은 한동안 중단되었을 정도로 침체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두 건설사가 잇따라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그동안 문제가 되어온 영암읍지역의 공동주택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더 나아가 군청 소재지인 영암읍의 인구증가와 함께 지역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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