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사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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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지역 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사업 활기

군·영암농협 급식용 원예작물 생산시설사업 추진

소득향상에 큰 기여… 지자체 협력사업 모델 각광
영암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영암지역 각급 학교의 급식에 공급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지역내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공급사업은 지자체인 군과 영암농협 사이의 성공적인 협력사업의 결과여서 주목받고 있다.
영암농협(조합장 문병도.사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무상급식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올해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특수학교 등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국 최초로 전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무상급식 전면실시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학교급식과의 연관성 확보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면급식의 취지까지도 자칫 퇴색될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학교급식공급에는 관외 농산물의 유입이 많아 관내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정도가 미흡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부각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농산물의 학교급식 공급확대를 위해 학교급식 공급업체인 영암농협과 친환경 지역농산물 생산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급식용 원예작물 생산시설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암농협에 따르면 이 학교급식용 원예작물 생산시설사업은 총사업비 4천만원(군보조 50%, 농협보조 40%, 자부담 10%)이 투입되어 시행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위한 하우스 시설을 보조하는 사업으로, 영암농협은 모두 6 농가와 계약재배를 실시해 전량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영암농협 문병도 조합장은 “학교급식 식재료가 다 품목 소량 공급되고, 지역 내 친환경 원예농산물 생산도 원활하지 않아 지역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의 보조사업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역 친환경 농산물 수요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농가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조합장은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약재배 농가관리 및 지원을 통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을 해냄으로써 성공적인 지자체 협력사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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