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지쌀 골드 ‘러브米’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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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달마지쌀 골드 ‘러브米’ 인증 획득

달마지쌀 골드 ‘러브미’ 선정되기까지

영암군의 공동브랜드 쌀인 ‘달마지쌀 골드’가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전국 브랜쌀 평가에서 3년 연속 선정, 쌀 산업계에서 명예의 전당으로 꼽히는 ‘러브(Love)米’에 선정됐다.
‘러브米’는 농림수산식품부가 3년 연속(2011년부터 2년 연속) 전국 브랜드쌀 평가에 입상한 브랜드쌀에 대해 정부 지정마크 사용을 승인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고품질 쌀로 인정하는 제도다.
‘러브米’로 인증받은 브랜드쌀은 전국 1천800여개 브랜드쌀중 11개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전남에서만 7개를 보유하게 됐다.
영암군의 대표 브랜드쌀인 ‘달마지쌀 골드’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12대 브랜드쌀에 3년 연속 선정, 러브미 마크를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로 인정받았다.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종합평가는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쌀 관련 평가다. 특히 달마지쌀 골드는 ‘NHQ농협인증쌀‘ 2년 연속 선정, ‘전남쌀 베스트10’ 3년 연속 선정 등의 성과를 이미 거둔 바 있어 이번 러브미 마크 획득은 대한민국 최고 품질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달마지쌀 골드가 러브미에 선정되기까지 노력의 흔적을 더듬어본다. <편집자註>
호평벼 단일화 전 필지 친환경인증 등 刻苦 노력의 산물
2006년 민선4기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 5개년계획’ 주효
■ 달마지쌀 브랜드화 배경
영암의 쌀 생산량은 1만5천777ha의 재배면적에 7만여톤으로 전남의 9%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에서 2번째, 전국 7위의 쌀 주산지다. 달마지쌀 브랜드화는 이처럼 쌀이 주된 소득원인 점이 고려됐고, 더 나아가 유통환경의 변화에 따른 품질 차별화를 위해서였다.
‘달마지쌀‘이란 브랜드 명칭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2002년 특미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별도의 브랜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 공모를 했다. 그 결과 노래 ‘영암아리랑’의 가사에에 착안해 브랜드명을 달마지쌀로 정했다.
군은 2006년 민선 4기 시작과 함께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농정분야 핵심사업으로 통합RPC 중심으로 규모화,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 평가 탈락 어려움도 극복
달마지쌀에 대한 군과 군민들의 관심과 자긍심은 각별했다. 그 결과 농업인들과 RPC,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영암의 대표 브랜드쌀로 2003년부터 2년 연속 전국베스트 12에 선정되고 전남 베스트쌀에 5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개 농협RPC에서 생산되면서 미질관리가 용이하지 못했고, 수확, 수매, 보관, 가공, 유통과정에 있어 품질관리에 한계를 드러냈다. 밥맛은 월등하면서도 품종순도가 떨어져 최근 브랜드쌀에 선정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것.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은 달마지쌀에 대한 대대적인 품질관리에 나섰다.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의 1시군 1RPC통합계획에 따라 관내 2개 RPC를 통합했다. 또 지역농협(9개농협)이 출자해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출범시켜 2008년10월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특히 최우선적으로 품종혼합을 방지하기 위해 우량품종인 호평벼로 단일화해 단지별로 농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우량묘 육성을 위한 상토공급과 유기질비료 및 친환경농자재 등을 지원하는 등 전 필지에 대해 친환경인증까지 획득했다.
또 품종혼입 방지를 위해 재배 포장별로 수확시기를 지정하고 농가 입회 아래 수확전 전 필지에 대해 시료를 채취, 전문기관에 품종순도검사를 의뢰해 합격한 필지에 한해 단지별 전용콤바인(수확기)을 지정 수확했다. 호평벼 100%로 원료곡을 유지한 것 명품쌀 생산의 비결이다.
특기할만한 사실은 이제는 소비자들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찾고 있고, 대도시 지역 학교급식에는 무농약 이상 재배된 쌀로 공급되고 있음을 감안해 달마지쌀 골드도 2011년부터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점이다.
달마지쌀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로 거듭나기까지는 이처럼 군과 농업인, 농협RPC의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 전남쌀 러브미 전국 최다
한편 전남쌀이 2011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국 4개 ‘Love 米’(러브미) 중 3개를 차지했다. 또 지금까지 전국 11개 러브미중 7개를 차지해 전국 최다를 기록하며 전국 소비자가 입증한 최고품질을 자랑하게 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 러브미로 선정된 전남쌀은 영암농협 쌀조합법인 ‘달마지쌀골드’ 외에 강진농협쌀조합법인 ‘프리미엄호평’, 무안농협 쌀조합법인 ‘황토랑쌀‘ 등 3개 브랜드.
올해 도내 3개 브랜드가 러브미 인증을 새롭게 받게 됨에 따라 기존에 인증받은 해남 한눈에반한쌀(2010년), 보성 녹차미인보성쌀(2010년), 나주 드림생미(2008년), 왕건이탐낸쌀골드(2007년)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 러브미를 보유하게 됐다.
타 시도의 경우 전북이 3개, 경기가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러브미로 선정된 브랜드쌀은 대한민국 최고 품질 쌀로 소비자에게 충분히 검증을 받은 만큼 ‘전국 브랜드쌀 평가’를 2년간 유예해 주며 러브미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산을 위해 TV 등에 홍보하고 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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