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강진·영암 제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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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영암 제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황주홍 후보 당선

51.87% 득표, 유인학(22.85%)·박형기(19.11%) 후보 제쳐
장흥43.81% 강진69.21% 영암44.67% 등 전 지역 고른 지지
투표율 60.5%…“지역발전 정치쇄신 정권교체로 보답할 것”

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1 총선 결과 장흥·강진·영암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의 황주홍(60) 후보가 51.87%(3만4천837표)의 득표율로 22.85%(1만5천348표)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친 무소속 유인학(72) 후보에 크게 앞서며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황 후보는 특히 전남도내 현직 단체장을 중도 사퇴한 후보 3명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는가 하면, 3선 강진군수직 사퇴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다 본선에서도 다른 후보들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4월11일 장흥·강진·영암선거구 6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번 총선거에서 황 후보는 장흥에서 43.81%(9천239표), 고향인 강진에서 69.21%(1만4천145표), 영암에서 44.67%(1만1천453표)의 득표율을 얻는 등 세 지역 모두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에 유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영암에서 35.06%(8천989표)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장흥과 강진에서 각각 14.07%(2천967표)와 16.59%(3천392표)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치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선거 막판 심하게 불거진 ‘지역주의’ 여파와 무분멸한 정치공세가 표심으로 이어질지 큰 관심을 모았던, 유권자가 가장 많은 영암지역에서는 황 당선자가 영암읍 등 6개 읍면에서 유 후보에 뒤졌으나 영암 관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삼호읍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는 등 5개 읍면에서 앞서며 2천464표차로 유 후보를 따돌렸다.
진보통합당의 박형기(57) 후보는 고향인 장흥에서 37.38%(7천883표)의 높은 득표율을 올렸으나 강진에서 8.95%(1천830표)를 얻는데 그치고, 영암에서도 12.19%(3천127표)를 얻는데 그쳐 득표율 19.11%(1만2천840표)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새누리당의 전평진(50) 후보는 고향인 영암에서 5.16%(1천324표)를 얻은 것을 비롯해 장흥 3.20%(676표), 강진 3.80%(777표) 등 모두 4.13%(2천777표)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무소속의 김태형(56) 후보는 고향인 영암에서 2.90%(745표), 장흥 1.51%(319표), 강진 1.43%(293표) 등 2.02%(1천357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장흥·강진·영암선거구 6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투표에는 장흥 3만5천154명, 강진 3만3천460명, 영암 4만8천338명 등 모두 11만6천952명에 달하는 유권자 가운데 장흥 2만2천699명, 강진 2만2천41명, 영암 2만6천122명 등 7만862명이 투표에 참여해 3개 지역 합계 60.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장흥이 64.6%로 가장 높았고, 강진 62.9%, 영암 54.0%였다. 제19대 총선 전국 투표율은 54.3%이며, 전남지역은 56.8%였다.
한편 황주홍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부족한 저 황주홍이 장흥·강진·영암 군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면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주신데 대해 군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역발전·정치쇄신·정권교체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황 당선자는 이어 “유례없는 지역발전과 가차 없는 정치쇄신, 틀림없는 정권교체로 성원에 확실하게 보답하겠으며, ‘국회의원 한 사람이 바뀌니 세상이 이렇게 달라지는 구나’라는 말씀이 나오실 수 있도록, ‘국회의원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구나’하는 느낌이 드실 수 있도록 일하고, 또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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