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후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화두는 검찰개혁이다. 검찰개혁은 어제오늘 논의된 것이 아니고 거슬러 올라가 보면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검찰개혁에 착수하여 판사 출신 강금실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검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를 하는 등 검찰개혁의 시동을 걸었지만, 검사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도 노무현 정부의 뒤를 이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으나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 등 제도적 개혁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8.144월 4일 오전 11시 22분, 아름다운 한 문장이 온 국민의 가슴에 메아리친다.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그가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너무나 간절히 바라왔던 순간이다. 윤석열은 내란을 유발한 친위쿠데타를 일으켰는데 만약 12·3 쿠데타가 성공했더라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 구한말 수많은 의병, 3·1 만세운동을 기반으로 수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위해 이름 없이 사라져간 독립투사들, 48년 제주 4·3항쟁, 48년 여순항쟁, 60년 4·19혁명, 64년 6·3항쟁, 70년 전태일 분신, 79년 부마항...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5.022022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 달이다.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있는 해다. 표면적으로 우리나라 대통령과 각 지역의 대표 일꾼을 선출하는 일이다. 내용적으로 대한민국과 그 지역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시간이다. 우리는 지난 2017년 시민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은 촛불정부 탄생으로 이어졌다. 적폐청산, 불평등과 차별 해소, 공정하고 안전한 나라를 바랐다. 특권과 반칙 없는 정의로운 국가를 원했다. 남북관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01.28대한독립군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돌아가신 지 78년 만에 귀환했다. 말이 78년이지 나라를 잃은 1910년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으로 살아왔으니 111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것이다. 스탈린 이주정책으로 1937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당해 극장 수위로 나라 대신 극장을 지키며 쓸쓸한 말년을 보낸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럽다. 더 가슴이 아픈 것은 홍범도 장군 유해를 안장한 대전 현충원에도 친일파가 수두룩해 불과 400m 떨어진 곳에 독립군을 토벌했던 박정희도 몸담은 만주특설대 출신 친일매국노 백선엽 묘가 있다. 이는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1. 08.27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의석을 포함해 무려 180석을 확보했다. 전체 국회 의석(300석)의 5분의 3이다. 제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에 내줬던 광주·전남 18석도 모두 차지했다. 투표 당일 국민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절차와 물리적 거리두기 등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너도나도 참정권을 행사했다. 그 결과 투표율은 66.2%,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례 없는 국란의 위기 속에 투표장을 찾은 국민들은 집권여당에 과반의석도 훨씬 뛰어넘는 지지표를 던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이를 두고 "무섭고 두렵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심판은 매서웠음이다. 우리는 이번 총선이 '민주당이 잘해서 이겼다기보다 야당이 너무 못해 심판을 받은 선거'라는 해석에 일...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0. 04.24도포면 출신인 이건태 변호사가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1월 21일 부천시 소사구 서전빌딩 2층에 '이건태 우리동네캠프'를 개소했다. 이건태 변호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검사시절 약자를 위한 검사로서 역할을 해왔듯이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국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국민과 함께하면서 민생정치와 검찰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해철, 최운열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및 당원, 향우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건태 변호사...
영암in 영암군민신문2020. 01.23▲ 주민들께서 주신 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고, 부끄럽지 않도록 변함없이 뛰었습니다. 다섯 번째 의정보고서를 들고 6개 읍면 마을회관과 상가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여름을 뜨겁게 보냈습니다. 주민들의 말씀과 지역현안,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남도와 교육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생 중심, 지역과 함께하는 전남 교육을 만들기 위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역할에 집중했던 지난해였습니다. 새해에는 낮은 곳과 작은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과 같이 영암의 미래와 자치역량을 키우는데 힘...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0. 01.23민주당 황주홍 의원(장흥·강진·영암)은 지난 2월6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상대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공약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황 의원은 정치권에서 정치개혁, 개헌, 검찰개혁, 기초연금 도입 등의 대선공약이 헌신짝처럼 내팽겨쳐지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다고 현정부를 비판하면서, 특히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만들려는 새누리당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박 대통령에게 “정당공천제 폐지는 대선공약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불가의 이유로 대선 당시 득표를 위한 상황불가피론, 선거공약...
자치/행정 김명준 기자2014. 02.14장흥·강진·영암지역구 ‘무주공산’ 지역정가도 격랑 민주통합당 유선호 국회의원이 ‘4·11 총선’에 호남지역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장흥·강진·영암지역이 ‘무주공산’이 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더구나 김효석, 정동영 의원에 이어 3선인 유 의원까지 가세, 호남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통합민주당의 공천쇄신이 예상대로 ‘호남물갈이론’으로 시작될지 주목되는 등 후폭풍...
자치/행정 편집국장 기자2012.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