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없으면,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다..’ ‘외국인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라는 한탄은 이제 자연스러울 정도다.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수는 2024년 6월 기준으로 약 5만4천 명으로, 이는 전라남도 전체 인구(178만 8,819명)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여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로는 영암군이 10,443명으로 가장 많으며, 여수시(7,273명), 목포시(4,856명)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그중 영암군의 경우 등록 외국인 비율은 20.1%로 도...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5.29전라남도는 최근 홍콩,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시작된 2024-2025 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미접종자는 6월 말까지 접종 가능하며, 방문 전 보건소를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전남지역 예방접종률은 20일 현재 55.3%(전국평균 4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
전남도정 이승범 기자2025. 05.29영암경찰서(서장 양정환)는 지난 27일 영암읍 정신약국 오거리 교차로에서 영암군청과 영암모범운전자회, 읍내파출소 등 30여명이 함께하는 안전띠 생활화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천했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출근 시간대에 맞춰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이라고 쓰여진 어끼띠와 교통안전 로고가 새겨진 부채모양의 피켓, 현수막 등을 들고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서는 ‘차에 타면 안전띠 습관 착용’, ‘낮은 속도에도 안전띠는 필수’,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사망률 최대 9배’, ‘안...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5. 05.295·18민중항쟁 45주년을 맞아 영암에서도 기념식·문화제가 지난 5월 16일 저녁 영암군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해 5·18주간의 슬로건인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 아래서 불의한 국가권력에 목숨 걸고 저항했던 5월 영령들과 광주시민, 전남도민, 영암군민을 기리는 장이었다. (공)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영암지회(위원장 이기홍)와 5·18민중항쟁 45주년 기념행사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박종대 군의장, 신승철, 손남일 도의원, 군의원, 특별증언에 나선 데이비드 돌린저(임대운)...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05.22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는 지난 4월 30일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7천784억4천405만6천원 규모의 2025년 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앞서 29일 의회 예산결산특별심사위원회(위원장 박영배 의원)는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만진 의원)와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강찬원 의원)의 예비 심사 결과를 토대로 본 심사에 나서 자치행정위 소관 ‘학산면 공설묘지 분묘조사 사업’ 예산 2천200만원 전액과 ‘봉안담 설치’ 예산 3억9천500만원 전액 등 4억1천700만원을 삭감해 본회의에 넘겼다...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05.02영암군이 민선 8기 들어 도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개발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 1월1일자 조직개편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 계획 수립과 실행을 담당할 전담 기구인 ‘공영개발사업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번 신설된 공영개발사업단은 도시 개발, 공공건축물, 체육시설물,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공익적 개발사업을 직접 수행하며,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공영개발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개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4.25담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소비재이자, 그 사용이 개인의 자유와 선택의 문제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이 명확해지면서 담배와 관련된 직접적인 소송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담배 회사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거나 숨겨왔다는 주장에 대한 법적 공방은 단순한 법적 싸움을 넘어 사회적, 윤리적 논란이 되고 있다. 담배소송은 단순히 법정에서의 싸움에 그치지 않고, 공공의 건강과 기업 윤리, 소비자의 권리 등 여러 중요한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깊은 성찰이 필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4.04전라남도는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3월 2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도내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 최초 채집일을 기준으로 발령된다. 지난 3월 24~26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3급 법정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드...
전남도정 이승범 기자2025. 04.03고령화, 그리고 지방 소멸 가속화는 지방 군소도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은 이제 기초적인 상식이다.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생예주기에 따라 필연적으로 학업, 직업, 주거환경에 따라 이동하는 것은 어제 오늘날의 일이 아닌,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풍습이다. 과거부터 출세를 위해 도서산간, 군소 지방의 청년들이 유학길이라며 근방의 도시나 수도권으로 출가하던걸 생각해 보면, 농·어촌 고령화는 오랜 세월 속에 축적된 풍습에 의한 일종의 결과물인 셈이다. 단지 예전에는 단순히 체감적이었다면, 현재는 정확한 데이터 수치가 있기 때문에...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3.20기미년(1919년) 3월 1일, 탑골 공원에서는 ‘대한독립 만세’ 소리가 울렸다. 서울 시내 학생 약 5,000명이 모여 외치는 함성이었다. 종교계 대표 33인도 탑골 공원으로 오기로 하였으나 그들은 나타나지 않고 인사동 ‘태화관’에서 그들만의 독립선언을 한다. 만세운동은 이후 두 달 동안 삼천리 금수강산 곳곳에서 200여만 명이 참여하였다. 평생 영암사람으로 살았던 지강 양한묵 선생은 대표 33인 중 한 분이었다. 이후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퍼지면서 영암 독립운동의 거두인 조극환 선생이 중심이 되어 우리 고장에서도 4·10 만세운동...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3.14불법개설기관(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은 「의료법(약사법)」에 따라 의료기관(약국) 개설 주체가 아닌 자가 의료기관(약국) 개설 주체의 명의를 빌려 개설·운영하는 기관을 의미합니다. 불법개설기관의 폐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첫째, 불법개설기관은 국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현재도 불법개설기관은 수익 창출만을 위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긴급하게 적발·퇴출하지 않으면 더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됩니다.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장례식장 시신 확보를 위해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의 산소 투입량을 감소시키는 경우...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3.14영암군 관광문화복지국 주민복지과의 2025년 비전은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다. 복지보훈정책, 희망복지, 기초생활지원, 장애인지원 4팀으로 구성된 주민복지과는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지역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훈문화와 재능기부 확산 △민·관 협력 맞춤형 복지 제공 △장애인을 집밖으로 등 정책 추진을 예고한 주민복지과는,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는 촘촘한 복지망도 동시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암형 복지를 위해 복지-보건의료 서비스 지원 부서 간 소통을 정례화하고, 협업으로 복지...
기획특집 노경하 기자2025. 02.28최근 5년간 우리나라 건설현장에서는 2천여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매일 평균 1.2명 정도가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으며 재해자도 매일 90여명 으로 이런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약 10조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건설공사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성수기로 재해자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지만, 한파와 폭설 등으로 공사를 중지하는 현장이 많은 동절기에도 의외로 사망사고는 꾸준히 발생하는 실정이다. 사망사고 대부분은 높은 곳에서 작업이 진행하는 특성상 사망자가 1명인 추락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대형 인명 피해와...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2.28전라남도는 2024년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3명을 기록, 세종시와 함께 1.0을 넘기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전남·세종(1.03명)에 이어 경북 0.90명, 강원 0.89명, 충남·북 0.88명 순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2024년 전남 출생아 수는 8천226명으로 전년(7천828명)보다 398명(...
전남도정 노경하 기자2025. 02.27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월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11일 오후 교육감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학교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전남교육청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병가, 질병휴직 및 복직 교원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심리 정서 치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질환교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강화해 해당 교원이 적극적인 치료와 요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질환교원심의위원회는 교원의 건강과 교육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위원회다. 특히 정신 질환을 앓는 교원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위원회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위원회의 심의 요구가 교권 침해로 이어...
교육 영암군민신문2025.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