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반국가·반헌법·반민주 폭거 행위를 멈춰 세웠다. 이제 도지사로서 도민이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도록 민생안정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담화문을 통해 “살을 에는 추위에도 쉼 없이 탄핵을 외친 국민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헌법재판소 심판 등 앞으로 남은 절차 역시, 엄중한 시대적 요구와 준엄한 국민의 명령에 따라 신속히 처리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2024. 12.19세계 모든 나라가 쌀농사를 포기하더라도 우리는 포기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인류 쌀농사 종주국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쌀농사 종주국이라는 사실은 명명백백하다. 조금도 의문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어떤 사실이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록된 역사 즉 문헌이 있거나 고고학적 유물이 있어야 한다. 우리에겐 고고학적 유물이 있다. 청주시(청원군) 옥산면 '소로리 볍씨'는 자그마치 1만7천년 전 볍씨다. 지구상 어떤 볍씨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가장 오래된 밀보다 무려 5천년이나 앞서고, 세계 4대 문명에 ...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17. 03.10지난 2001년부터 매년 말 그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선정해온 교수신문이 2016년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를 꼽았다. 전국의 교수 61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많은 198명(32.4%)의 교수가 이 성어를 꼽았다는 것이다.군주민수는 순자(荀子)의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군이차사위 즉위장언이부지의(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 즉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군주민수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성난 민심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촛불을 밝혀 들었고, 결국 대통령 탄핵안까지 가결된 상황을 빗댄 것이다. 이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는 "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6. 12.30올해의 최고 이슈인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달을 예견했었던 것일까? 2015년 연말부터 '丙申年'한 해는 두고두고 사람들 입에 농담처럼 사용이 되었다. 설날에 정점을 찍고 서서히 '丙申年'이라는 말은 어감상 욕과 비슷해서 시나브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런데, 최모씨의 국정 농단이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쏟아지면서 다시금 회자되기 시작했다. 결국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기다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런데, 나는 꽤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봤다. 전국민이 다 아는 촛불집회의 불씨...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6. 12.16권력남용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워터게이트사건(Watergate Affair)을 꼽는 이들이 많다. 1972년6월 미국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획책하는 비밀공작반이 워싱턴의 워터게이트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 체포된 사건이다. 이로 인해 닉슨 정권의 선거방해, 정치헌금 부정, 수뢰, 탈세 등이 드러났고, 결국 닉슨은 1974년 대통령직을 사임한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임기도중 사임한 중대한 사태였다. 사건 당시 닉슨은 도청사건과 백악관과의 관계를 강력 부인했다. 하지만 진상이 규명됨에 따라 대통령보좌관 등이 관계하고 있었음이 밝혀지고, 대통령 자신도 무마공작에 나섰던 사실이 폭로되기에 이른다. 결국 1974년8월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탄핵결의가 가결된다. 미국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기는 했으나 중대한 권력남용을 심판하며...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3.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