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22명 예비후보등록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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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22명 예비후보등록 선거전 본격화

김 군수, 오늘 출마회견 후 4월2일 등록…선거구도 주목

6·4 지방선거가 오늘(3월28일)로 6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영암군수와 영암군의원 예비후보등록이 시작,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관련기사2,3,4면>
특히 김일태 군수도 이날 오후 2시 기찬랜드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 뒤 4월2일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김 군수의 예비후보등록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상황에 따르면 27일 낮 현재 영암군수선거에는 김재원 세한대 교수, 전동평 전 알파중공업 대표, 최영열 전 전남도 종합민원실장 등 세 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김 군수가 4월2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고, 강우석 전남도의원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영암군수선거는 5파전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전남도의원선거는 각 1명씩 뽑는 제1,2선거구에 2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했으며, 영암군의원선거는 가선거구에 7명, 나선거구에 4명, 다선거구에 4명 등 모두 15명(의원정수 7명)이 등록을 마쳐 앞으로 추가 등록할 후보까지 감안하면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6·4 지방선거에서 영암군수와 영암군의원선거는 예비후보자 대다수가 새로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지만 無공천 방침에 따라 바로 본선경합이 시작된 것도 역대 선거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 때문에 일부 선거구에서는 특정후보 사이의 단일화가 논의되는 등 선거구도가 급변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김 군수는 28일 오후2시 기찬랜드 야외공연장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을 공식선언한다.
김 군수는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민선 4,5기 영암군정을 맡아 일궈낸 ‘영암군 농가호당 농업총생산액 전국 2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전국 1위’, ‘행복지수 전국 7위’ 등의 업적을 강조하며 3선 도전에 힘을 실어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4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4 왕인문화축제 뒤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던 출마선언 및 예비후보등록 일정을 앞당긴 이유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최근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일각에서 ‘김 군수 대신 부인이 출마할 것’이라는 등의 온갖 악선전과 허위사실의 유포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출마선언에서 이 같은 허위사실들을 불식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가 출마선언을 앞당긴 것은 3선 도전 의사가 분명한데 이를 늦추고 군정을 계속 수행할 경우 공직자들의 선거중립의무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김 군수가 4월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군수 직은 유지하되 직무가 정지되고 부군수가 이를 대행하게 된다.
김 군수는 이날 출마선언에서 민선 6기 공약사업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민선 4,5 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마무리와 함께 농업, 복지, 산업, 관광, 지역개발,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 새로운 시책들이 담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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