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전남도의원 무투표당선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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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희 전남도의원 무투표당선 영예

“바른 정치 심부름꾼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할 것”

6·4 지방선거 전남도의원 영암군 제1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시종면, 도포면)에 출마한 우승희 후보(새정치민주연합)가 영암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무투표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희 후보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 5월16일 실시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의원 재경선 여론조사에서 57.1%를 얻어 42.9%를 얻는데 그친 손태열 후보를 14.2%의 큰 차이로 앞서 공천을 확정지었다.
우승희 후보는 이어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전남도의원 영암군 제1선거구에 단독후보로 등록, 무투표당선됐다.
우승희 후보는 “군민의 힘이 영암에 희망을 만들었다”며, “변화의 열망을 희망으로 일궈낸 군민을 믿고, 바른 정치 심부름꾼이 되어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곧바로 마을마다 주민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릴 계획이었으나 공직선거법상 무투표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에 본인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6월4일 선거일이 끝난 후에 감사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무투표 당선된 후보는 선거운동이 중지되며, 선거일인 6월4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우승희 후보 재경선 어떻게 이뤄졌나?
경선 시행세칙 위반, 조사 집단 공정성 상실 집중 거론
등록마감 3시간 전까지 재경선 여론조사 14.2%p차 앞서
전남도의원 영암군 제1선거구(영암읍, 덕진면, 금정면, 신북면, 시종면, 도포면) 우승희 후보가 후보등록마감을 불과 3시간 앞둔 5월16일 오후3시까지 실시한 재경선 끝에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극적으로 확정지으며 무투표당선의 영예까지 안았다.
우 후보가 전남도당에 재심 신청을 내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재경선 결정을 받아내기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특히 우 후보 특유의 순발력과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내며 확보한 당내 인간관계도 돋보였다.
우 후보는 지난 5월12일과 13일 양일간 실시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의 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여론조사 경선이 불공정했다며 결과 무효화와 공정한 경선 재실시를 요구하는 취지의 재심신청을 냈다.
우 후보가 불공정 경선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두 가지.
첫째는 경선 시행세칙(제20조)에는 ‘후보자를 소개할 때에는 대표경력 2개를 20자 이내에서 불러준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마케팅리서치와 월드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손태열 후보의 대표경력을 ‘영암군청 건설과장’, ‘시종면장’, ‘현 도의원’ 등으로 3개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우 후보는 “후보자간 합의 또는 통보 등 어떠한 조치도 없이 일방적으로 여론조사 대표경력을 손태열 후보는 3개를 사용해 시행세칙 제20조 규정을 위반하고 특정후보에 유리한 불공정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우 후보는 “서울마케팅리서치(5월12일)와 월드리서치(5월13일)이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결과 손태열 52.25%, 우승희 47.74%로 약 4.51%p 차이로 3개의 대표경력을 사용한 손태열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면서 “이는 5월5일 실시된 전남도당 예비후보심사 때의 여론조사에서 우승희와 손태열이 6대4의 차이를 보인 것과 정반대의 결과로, 여론조사결과가 6일 만에 25% 지지율이 역전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후보가 두 번째 불공정 사유로 든 점은 여론조사 전화 수백 통이 군청, 읍면사무소 등 관공서(국번 470)에 집중되어 조사 집단에 대한 공정성이 상실됐다는 사실이다.
우 후보는 “군청, 읍면사무소, 수도사업소, 국립공원공단, 종합복지관 등 관광서(국번 470, 행정전화 1천여대) 업무가 어려울 정도로 수백 통의 전화가 집중되어 군청과장과 면장 출신인 손태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우 후보는 “군청이 소재한 영암읍의 경우 12일 오후4시 시작된 여론조사가 두 시간이 지난 오후 6시경 샘플(700샘플의 47%인 345개)이 모두 찼다며 면담조사원이 조사를 중단할 정도였고, 관공서에 전화가 왔다는 제보가 수십 건에 달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여론조사는 모집단 정보가 확연한 경우(관공서, 기업 등)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지적했다.
우 후보는 이에 따라 “제1선거구 여론조사경선은 시행세칙 규정을 위반한 특정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진행된 불공정 경선”이라면서 “12일과 13일 진행된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무효화하고 공정한 경선을 재실시할 것을 요청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공서 전화번호와 여론조사 샘플 전화번호의 대조도 요구했다.
이 같은 우 후보의 재심 신청에 대해 전남도당 재심위원회가 촉박한 공천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였고,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재 경선을 결정함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5월16일 오후 3시까지 재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그 결과 우승희 후보는 57.1%를 얻어 42.9%를 얻는데 그친 손태열 후보를 14.2%p 차로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 곧바로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후보로 등록을 마쳐 무투표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광주지역에서는 우승희 후보를 포함해 광역의원 후보 11명(전남 10명, 광주 1명)이 무투표당선을 예약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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