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15년 영암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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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평 군수 시정연설로 본 2015년 영암군정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은 군민행복시대의 나침반"

전동평 군수는 지난 11월24일 개회한 제227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해 2015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 및 제안 설명을 했다.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취지의 시정연설을 통해 전 군수는 민선6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5년 새해 군정운영의 방향을 설명했다. 전 군수의 시정연설에 나타난 2015년 영암군정을 소개한다.<편집자註>
■대원칙은 ‘선택과 집중’
전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6기 출범 5개월이 지나는 동안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행복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대원칙으로 민선6기의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특히 “국내외 경기침체와 지방세수 감소로 재정여건의 어려움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향후 군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사업 타당성이 낮은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했고,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군민 대화합과 군정의 연속성을 감안해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의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와 같은 지역발전을 견인해나갈 사업들은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회와 언론과의 동반자적 관계정립도 강조했다.
전 군수는 “의회의 고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언론의 비판은 창조적 대안으로 승화시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의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혼자 꾸는 꿈은 그냥 꿈이지만, 영암군민과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으로 ‘성장과 복지’, ‘개발과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의회와 두 개의 수레바퀴가 되어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전 군수는 아울러 2015년을 재정위기 극복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본다며 군민과 약속한 발전전략들을 온힘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선6기 복지공약 역점 추진
전 군수는 민선6기 복지공약의 이행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새해에는 복지공약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교통복지공약과 목욕비 지원 등 저비용 고효율의 공약부터 추진하겠다”면서 “다문화 지원팀 신설과 무한 돌봄 센터 운영, 장애인 복지, 귀농인 복지 등 군민들께 약속드린 복지사업들도 연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우리가 하고자 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의회와 함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임기 내에 반드시 군민행복시대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집중
전 군수는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성장과 발전이 없으면 예산이 없고, 돈이 없으면 복지도 없다는 각오로 영암에 입주한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강조한 전 군수는 “기업유치와 투자유치 MOU 체결,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군민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영암에서 일하고, 영암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이를 위해 ‘영암군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에 투자경제과와 테크노폴리스사업소를 신설했다”며 “의회가 원안대로 가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업은 영암의 ‘신성장동력’
전 군수는 농업이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 군수는 이를 위해 “대규모 공사를 줄여 농업예산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면서 “로컬 푸드와 마을공동급식 확대 등으로 중소농을 부자로 만들고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가 융복합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업의 다양성을 살려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한 전 군수는 “11개 읍면 1특품 육성의 선도사업으로 무화과산업특구를 조성하고, 대봉감과 영암배, 멜론과 장류식품 등 각 읍면의 농·특산품과 전통식품을 집중 육성해 명품 영암의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토공급확대와 친환경광역단지 조성, 귀농인 회관 건립과 도시민유치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창조적 문화관광산업 육성
창조적인 문화관광산업 육성도 강조했다.
“다시 찾고 싶은 영암, 다시 보고 싶은 영암을 만들겠다”고 밝힌 전 군수는 이를 위해 “환경 우선의 개발전략과 전통과 보존의 문화예술사업으로 영암 특유의 창조관광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특히 “생태탐방로가 있는 국립공원 월출산, 구림마을 슬로시티와 하정웅 미술관, 풍력발전단지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농촌체험마을과 생태재생마을 등 영암의 보배로운 어메니티와 월출산의 정기가 깃든 찬란한 문화관광자원으로 氣와 멋과 정감이 넘치는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어 가겠다”면서, 축제와 관련해서는 “축제의 중심은 군민이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즐거워해야 하며, 군민들에게 돈벌이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면서 “내년에는 왕인국화축제기간 동안 영암읍 시가지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넘쳐나도록 하겠으며, 왕인문화축제와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금정 대봉감축제와 내년에 다시 시작되는 삼호 무화과축제도 군민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군민이 돈을 버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 노력
지역의 균형발전도 빼놓지 않았다.
“정부의 농업·농촌정책에 발맞춰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과 중심지 활성화사업, 생활권 중심의 연계협력사업 등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전 군수는 “하드웨어보다는 군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도로망 확충과 상하수도 시설 고도화, 임대주택 보급과 공원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도농융합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클린·안전·청정 영암 건설
‘클린 영암’, ‘안전 영암’, ‘청정 영암’을 만들겠다는 각오도 다시 밝혔다.
전 군수는 이를 위해 “공직사회를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가고, 인사와 예산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대해 클린 영암의 기치를 드높이겠다”면서 “아울러 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범죄 취약지역과 사회적 약자도 꼼꼼히 살펴서 안전사각지대,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악취 때문에 설날이나 추석에도 자식들에게 고향에 오지 말라고 애원해야 하는 가슴 아픈 사연을 상기하면서 “어떻게 그분들의 고통을 덜어드릴까 밤잠을 설치며 요즘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의회도 환경이나 안전과 관련된 예산은 한 푼도 깎지 말고 힘껏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 군수는 특히 “공기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환경유발업체들이 우리 영암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군민들이 토지매각 등을 자제해 달라”면서 “군민들의 헌신과 자발적인 참여만이 군민들의 보금자리를 파리 떼와 악취와 분진으로부터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
전 군수는 “존경하는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화합의 정치, 생산적 복지를 강조했다”면서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은 바로 화합의 정치, 생산적 복지를 뜻하며, 이것은 민선 6기의 군정이념이자 군민행복시대의 나침반”이라고 소개했다.
전 군수는 이에 “앞으로 임기 동안 이 같은 정책이념을 견지하면서 군민들과 약속한 군민행복시대를 위해 온힘을 다 하겠다”면서 “2015년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경기전망도 매우 어둡지만 그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군민이 희망과 기쁨을 만끽하며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산안 제안설명
전 군수는 2015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2015년 일반회계 예산 3천87억원 가운데 자주재원인 지방세는 353억원, 세외수입은 71억원으로, 두 재원의 합이 424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지난 2012년도의 지방세 세입은 2015년보다 460억원이나 많은 88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내년도 지방세 수입이 3년 전의 절반도 안 된다는 것은 현재 영암군이 처한 재정 여건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특히 이 같은 심각한 지방세수 부족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밤낮없이 매달려야 하고, 제조업 일자리 3만개, 지방세입 1천억원 달성 목표를 세워야 했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이밖에 “영암군의 부채는 현재 64억원으로 내년에 11억원을 상환하고, 임기 내에 모두 상환해 부채 없는 선진자치단체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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