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동무2지구 토지분양 호조
검색 입력폼
 
자치/행정

영암읍 동무2지구 토지분양 호조

단독주택용지 26필지 중 3필지 남아 올해 주택건축 활기 전망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분양따라 공동주택 및 상업용지도 기대
영암읍 동무2지구(소도읍육성) 도시개발사업 완료에 따른 조성 토지 분양이 호조를 보여 영암읍 활성화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아직 미분양 상태인 상업용지 4필지와 공동주택용지 1필지의 경우 영암식품산업특화농공단지 개발 등에 따라 조기 분양 가능성이 커 그동안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동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슬럼화 된 달동네 정비를 통한 거주환경의 획기적 개선효과는 물론 기반시설이 완비된 양질의 택지 공급으로 영암읍 중심시가지의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영암읍 동무리, 서남리, 남풍리, 춘양리 일대 달동네 및 달맞이공원 4만5천858㎡와 도로(9개 노선 1천270m)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57억원(국비 70억원, 군비 87억이 투입됐다. 사업기간은 2008년부터 2013년12월까지로 무려 6년이상 소요됐다.
과거 영암읍 소재지에 자리한 달동네 49가구는 좁고 경사진 골목길로 인해 쓰레기 수거와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이었다. 동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취지는 바로 이처럼 노후화되고 불량상태의 주거지를 정비함으로써 도심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것이었다.
2007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본격화된 동무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영암읍 5일 시장 현대화사업, 기 건강센터 및 기찬묏길 조성 등이 추진됐고, 소도읍육성사업인 달동네 정비사업까지 추진되어 2013년 말부터 조성 토지에 대한 분양이 시작됐다.
군이 밝힌 지난 2월 말 현재까지 조성 토지 공급현황에 따르면 단독주택용지 25필지(271.5∼320.8㎡ 19필지, 기준면적(330㎡ 이상) 6필지 등, 수의계약대상 1필지 제외) 가운데 3필지만 남고 모두 분양 완료됐다. A1블록 4필지는 모두 분양됐으며, A2블록 12필지 가운데는 1필지, A3블록 10필지 가운데는 2필지만 각각 남겨놓은 상태다.
군 관계자는 "분양된 단독주택용지는 그동안 속속 건축행위가 이뤄져 식당 등으로 개업한 상황"이라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주택건축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영암읍 지역경제가 모처럼 꿈틀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무2지구 조성 토지 가운데 현재까지 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업용지 4필지(360.4∼430.8㎡)와 공동주택용지 1필지(2천775.7㎡)의 경우도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영암식품산업특화농공단지 분양과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분양에 호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군 관계자는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농공단지 입주업체의 사택이나 빌라 건축 등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분양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상업용지 4필지가 문제이기는 하나 이 역시 동무2지구 전체가 올해부터 매우 빠르게 도심의 모습을 갈 것으로 보여 분양문제도 조기에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동무2지구 조성 토지 분양이 이처럼 호조를 보임에 따라 군이 지난해 세수증대효과로 기대했던 10억원의 자체수입을 초과달성하는 등 조선업 불황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군 재정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미분양상태인 단독주택용지인 A2블록 1필지(279.7㎡)의 분양예정가는 ㎡당 18만5천원, A3블록 2필지(345.5㎡와 290.4㎡)는 14만7천500원과 32만원이다. 또 공동주택용지 1필지(2천775.7㎡)인 남풍리 259번지 일대 B2블록의 분양예정가는 총 5억2천321만9천450원(㎡당 18만8천500원)이며, 상업용지 4필지의 분양예정가는 ㎡당 33만8천500원에서 63만9천원까지다.
/이춘성 기자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