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조기건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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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조기건설 촉구

영암군의회, 특단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 채택

영암군의회(의장 이하남)는 지난 3월24일 제230회 임시회를 열어 '목포~ 보성간 남해안철도사업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12월 착공한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사업을 지난 2007년 중단, 7년째 방치하고 있다가 2015년 고작 52억원의 사업비만 반영한 채 현재까지 착공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예산반영으로 볼 때 사업기간인 2020년까지 완공도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이어 "남해안철도사업인 진주∼삼량진, 순천∼광양간 복선전철사업은 2011년 완공했고, 광양∼진주간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진례∼부산간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계속 추진 중에 있음에도 연계 구간인 목포∼보성간만 답보상태에 있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그동안 공사를 하다만 현장들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고,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공사중단의 폐해가 악화일로에 있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이에 "남해안철도사업은 순천∼부산을 잇는 남해안 복선 전철망과 연계, 남해안 권역 동반성장 및 동북아 경제권 구축을 위한 동서간 물류 교통 문화교류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완공해야 할 국가적 사업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엄중히 밝힌다"면서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16년 소요사업비를 정부예산에 적극 반영해줄 것과, ▲국토의 균형개발 차원에서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기간인 2020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의회는 또 전남 서남부권 시군의회와 함께 공동으로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사업을 조기에 건설해줄 것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경전선 보성∼임성리 철도건설공사는?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 올해 공사 재개 2020년 완공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이현정)는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망의 미 연결구간인 보성∼목포 임성리 구간 철도건설공사를 올해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다시 재개되는 보성∼목포 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총 연장 82.5㎞로, 사업비는 1조3천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06년 공사가 중지된 바 있다.
호남본부는 올 상반기 중 보완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전 구간 공사를 착공해 202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호남본부에 따르면 현재 목포에서 부산까지는 승용차로 3시간40분이 소요되고, 열차로 7시간35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2020년 남해안 철도망이 완성되면, 열차로 2시간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영호남 지역간 단절이 해소되고,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로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보성∼목포 임성리 구간 철도노선 건설로 영호남을 연결하는 남해안 철도망이 구축되어 남해안 지역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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