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이 영그는오붓한 배움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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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꿈과 사랑이 영그는오붓한 배움의 터전

학산초등학교



다양한 영어학습 환경 조성

알차고 내실있는 교육 실천
학산면 금계리 맑은 공기 수려한 전원 속에 자리한 학산초등학교(교장 김홍완)는 전교생 48명과 교직원 16명의 꿈과 사랑이 알알이 영글어가는 아담하고 오붓한 배움의 터전이다.

학교를 찾아온 낯선 손님에게 어디에서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예의바르고 티없는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는 학교.

‘나의 명예약속’ 지키기, 학생 선행 소개하고 칭찬하기, 전교생과 교직원 생일 축하해주기 등 훈훈한 인성교육을 실천하며 사랑과 정이 듬뿍 넘쳐나는 학교. 학산초등학교는 작지만 알차고 내실있는 학교다.

학교장의 교육관이 반영된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No child left behind)’은 ‘학산교육’의 기본 방향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 교육과 기본학력 정착, 글로벌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특색교육 ‘I speak English’
학산초등학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I speak English’다.
지난해 3월초 부임한 김홍완 교장의 남다른 교육시책과 감각으로 농촌지역 학교에서 보기드문 특색 교육활동으로 채택한 ‘I speak English’는 어린이들에게 국제어인 영어를 말할 수 있고 영어에 대한 친밀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
먼저 학년별 수준에 맞춰 영어노래 부르기, 영어동화책 읽기, 16단계 영어문장 암송하기, 교과서 문장 암송하기 등 세부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심어주고 있다.

또 영어회화부 운영, EBS 영어채널을 항상
시청할 수 있고 학습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English Area 운영, 헤드셋을 활용해 듣기능력 향상과 영어학력 인증평가에 대비하는 등 다양한 영어 학습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심감을 키워주고 있다.
활용도 높은 ‘꿈따오기 도서관’

이와 더불어 학산초등학교의 자랑은 꿈과 지혜의 숲 ‘꿈따오기 도서관’이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올해 초 개관한 ‘꿈따오기 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영어학습 장소이며 전교생 모임장소, 학부모 회의장소로 다양하게 활용할 뿐만아니라 따뜻하고 아늑한 환경을 조성한 휴식처로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울러 English Area, 헤드셋, DVD, CDR을 활용한 영어학습 공간과 다양한 자료를 갖추고 있어 ‘I speak
English’ 특색 교육활동을 수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학산초등학교가 위치한 학산면 금계리는 지역의 특성상 주민 80%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인심은 매우 순박하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은 편이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교육 열의에 부응해 학산초등학교의 모든 교직원들은 작은 소인수 학급에서는 학습부진아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학생 개별지도에 중점을 두고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 실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와 협조도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시정)는 올해 초 학교 측의 협조의뢰를 받고 담장 옆에 수년째 방치되어온 가지치기 나무와 시멘트 등을 깔끔하게 치우고 화단을 조성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줬다.

한편, 학산초등학교는 1926년 학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80여년의 역사 속에 금년 봄 제79회 졸업생을 비롯해 총 6천2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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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완 교장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
지난해 3월 학산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김홍완(56) 교장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No child left behind)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이를 위해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과 소인수 학급에 맞는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하여 기초 기본학력 정착”을 교육 중점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장은 영어(English)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본인의 노력으로 갖춘 영어 실력은 수준급이다. 원어민과 자유롭게 대화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그의 이러한 관심과 열정은 ‘I speak English’라는 학교 특색 교육활동에도 반영된다.

“글로벌 시대에 국제어인 영어의 중요성은 크게 부각되고 있어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생활영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항상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학교 본관의 계단에 영어 단문을 적어 붙여 암송하게 하고, 영어노래 부르기, 영어동화책 읽기 등 학교생활 어디에서든 영어와 함께 생활하게 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밀감을 갖도록 한 것이다.

김 교장은 부임 후 “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학산인을 육성하겠다”는 각오로 학생들에게는 ‘생각하는 어린이, 빛깔있는 어린이’가 되어 줄 것을 강조했고, 교사들에게는 ‘헌신적인 교사, 연구하는 교사 상’을 요구했다.

작은 학교지만 알차고 내실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김 교장의 열정은 ‘학생 사랑’이라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학생들을 교장실로 불러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며 친근한 교장선생님 이미지를 심어주며 학생 개개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

1974년 해남 옥천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김 교장은 목포교육대학과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방송통신대 영어교육과 제 1회 졸업생이기도 하다.

1998년 전라남도교육청 추천으로 美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올 정도로 영어 실력파. 목포 대현초등학교와 무안초등학교 교감을 거쳐 지난해 3월 학산초등학교 25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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