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미 의원 “여성할당제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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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미 의원 “여성할당제 마련해야”

'전남여성농업인 육성지원 방안 대토론회’서 주장

24일 전남대 인문대학 강당에서 열린 ‘전남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방안에 대한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보라미 영암군의원(민주노동당·사진)이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시행돼야 할 것은 만연해 있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분위기를 바꿔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농촌지역에 강건하게 뿌리 내려있는 가부장성을 어떻게 극복하고 남성과 여성 양쪽의 도민들이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으로 호응하도록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각각의 여성 단체 자체적인 활동에 있어서도 여성 농민의 위치와 권익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것도 여성 스스로의 문제”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여성 노동자와 비교해 봤을때 여성 농민들의 사회적 장치가 더욱 열악하다”며 “여성 농민들이 느끼는 불평등한 요소들에 대해 조사하고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농민처우개선위원회 또는 특별팀을 구성, 운영해 법제화 할 것과 정책 사업으로 할 것”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민주노동당의 여성 할당제처럼 농협 간부 선출시 여성할당제 실시, 각종 위원회 위원 위촉시 여성 할당 실시 등을 명문화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정원 전여농 전남연합사무국장이 ‘전남 여성농업인육성 방안에 대하여’, 고송자 민주노동당 도의원이 ‘전남 여성농어업인육성지원 조례 실현의 선결과제’라는 발제 발표에 이어 위삼섭 전남도 농촌지원담당 사무관, 배충진 농어촌복지실천가협회장, 이연임 농민약국 대표약사, 이보라미 민주노동당 영암군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를 벌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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