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고는 2일 영암여자중·고등학교 민당관에서 최세영 여중·고교장과 교사, 중국후저우시 신세기외국어고등학교 우짼룽 부교장, 영암여고 재학생, 신세기외국어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인솔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영식 행사는 지난 2003년 영암군과 중국 후저후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14년부터 영암여중과 신세기외국어여중이 교류해오다 지난해부터는 영암여고와 신세기외국어여고가 결연을 맺고 상·하반기로 나누어 15명을 선발해 2박3일 일정으로 상호방문을 통해 홈스테이형식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세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양국 청소년들 간에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바란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해준 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영암군에서의 많은 경험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식을 마친 방문학생 일행은 영암여고에서 마련한 왼 어깨에는 중국 국기가, 오른 어깨에는 태극기가 새겨진 영암여고 방문을 기념하는 태권도복을 지급받고 태권도 수업과 가야금 수업을 함께했다.
이어 오찬을 함께한 신세기외국어여고학생들은 군서면에 소재한 희갤러리를 찾아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하정웅 미술관과 氣찬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축제장 등을 관람하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한편 2014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 실시된 '청소년 홈스테이 상호교류'는 2013년 영암군과 중국 후저우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계획된 교류사업으로,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암여고생 15명이 후저우시를 방문, 홈스테이 문화교류를 실시했다.
군 총무과 문점영 과장은 "홈스테이 체험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준비해 청소년들이 더욱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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