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받아야할 賞 제가 대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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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받아야할 賞 제가 대신 받았습니다"

'2008 농림유공 공무원’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김재성 영암군 산림축산과장
축산농가 지원사업 대폭 발굴
농가소득 창출·축산업 발전 기여
김재성(59) 영암군 산림축산과장은 공직자로서 봉사행정 구현에 앞장 섰고 축산농가의 소득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의 발굴, 가축전염병 예방사업에 주력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재성 과장은 “직원들이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대신 받았습니다. 직원들의 노고가 가장 많았습니다”라며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일태 군수님께서 축산농가의 어려움 타개를 위해 몸소 중앙부처를 방문해 보조사업을 확보 하는 등 군수님의 축산업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특히 올해 4월 발생한 조류인풀루엔자에 대처해 긴급 살처분 및 차단방역을 적기에 실시함으로써 인접지역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AI청정국 지위 회복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군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밤낮없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 우리군이 AI 청정지역이라는 명예를 얻었습니다.”

김 과장은 당시 전직원 동원령을 건의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시기 적절한 방역활동을 지휘했다.

한편 김 과장은 소 브루셀라병에 대한 농가 의식 고취를 위해 주기적인 방역 교육과 홍보물 배포로 방역의 중요성을 주지시켰으며, 지속적인 검진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농가들의 협조를 통해 질병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 브루셀라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채혈 목표 2만3천 두 중 현재 90% 이상 채혈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방역예산 확충 등으로 가축전염병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축산농가의 어려움 타개를 위해 지원책 발굴에 최선을 다해 농가 소득창출에 일조하고 있다.

“사료값이 작년비 40%나 상승한 상황에서 축산농가가 살수 있는 방법은 조사료를 자급자족하는 것”이라며 “올해 조사료 작물 1천740ha를 파종했으며 TMR공장의 금년말 완공과 내년 정상 가동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0년까지 군내 2000ha 이상 청보리 재배면적을 확대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농업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한우 고급육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우리군 축산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과장은 민원인 제일주의를 신조로 삼아 친절한 대민봉사 행정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신뢰받는 행정풍토 조성과 명랑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민원인을 항상 가족처럼 대하라고 당부하고, 직원 상호간에는 끈끈한 동료애와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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