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에 도움되는 실질적 사업 추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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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들에 도움되는 실질적 사업 추진할 터"

김승식 제14대 한농연 영암군연합회장

회원 화합과 단결에 최선
군정에 협조 상생길 모색
지난 20일 (사)한국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대의원 총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승식(50) 회장은 “첫째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중점을 두고 연합회를 이끌어가겠으며, 둘째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회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2년간 영암군연합회를 이끌어갈 김 회장은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 속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농연이 그동안 정부 정책의 보호 속에서 위상은 높아지고 덩치는 커졌지만 농업의 선구자적 역할이나 자체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중 회원들과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한농연 자체적인 존립기반을 조성하는데 미력하나마 헌신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또 현재 농업·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일견을 피력했다.
“정부의 비전있는 농업정책의 부재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농업이 근대화로 가는 과정에서 정부의 안일한 정책이 오늘 농업의 황폐화를 초래했습니다.그동안 농업·농촌이 희생만 했지 댓가는 얻지 못했습니다”
“농촌이 이렇게 피폐된 상태인데도 정부는 농업·농촌에 대한 보호정책도 없이 국제화, 개방화를 지향했습니다. 정부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지요. 결국 농업·농촌이 자생력을 상실하고 말았고 앞으로도 엄청난 고난이 예상됩니다”
이어 김 회장은 향후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농업인들의 많은 노력과 정부의 새로운 비전 제시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농민들은 영농현장에서 사활을 건 생존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실제 농업소득은 낮아 많은 농민들이 빚에 허덕이고 있어요. 정부는 농촌을 살리겠다는 의지와, 대안과 희망이 담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농업의 미래가 있습니다”
김 회장은 또 “군정에 적극 협조해 자치단체와 농업경영인회가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일태 군수께서 올해 영암천 고수부지 쌀경작을 허락해 마땅한 소득사업이 없어 애태우던 우리 연합회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고 “회원들이 장비 동원 등 부단히 노력한 결과 쏠쏠한 소득을 얻었다”며 “군수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달초 군민장학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도 그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원들이 더욱 열심히 경작하고 노력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삼호읍이 고향인 김 회장은 현재 삼호읍에서 논농사와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다. 부인 박청자(46)씨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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