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리 주민 ‘워낭소리’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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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성재리 주민 ‘워낭소리’ 관람

관객 100만 돌파… 조졸한 잔치도


이충렬 감독의 고향 서호면 성재리 주민 150여명이 전주이씨 성재 청년회 주관으로 영화 ‘워낭소리’를 단체 관람하고 마을에 돌아와 조졸한 잔치도 열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전주이씨 성재 청년회(회장 이상철·56·사진)는 24일 오전 성재리와 소산리 등 인근 마을 주민 150여명을 모시고 목포CGV를 찾아 영화 ‘워낭소리’를 무료 관람케 했으며, 마을회관에서 떡과 고기를 함께 나누는 조촐한 잔치도 마련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를 관람한 주민들은 “영화가 옛날 우리 부 모님과 우리 들이 살아왔던 농촌 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감명이 깊었다”며 즐거워했다.
이상철 전주이씨 성재 청년회장은 “이 감독이 PD와 영화감독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만들어낸 영화이기 때문에 문중에서 이를 축하고 격려해주는 뜻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마을과 문중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낭소리’는 지난 주말 독립영화로는 최초로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극장가 박스오피스(예매율)도 1위를 기록했다.
독립 영화로는 불가능한 기록 세우면서 한국 독립영화에의 흥행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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