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2년 개천절 기념 단군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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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4352년 개천절 기념 단군제 봉행

영암 수성사(사장 하헌배)공사원 (신태균)은 10월 3일 오전 영암읍 수성사 단군성전에서 단기4352년 개천절 기념 단군제를 봉행했다.
김한남(영암문화원장) 사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우승희 전남도의원과 이부봉 영암군산림조합장,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비롯한 수성사 사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례의식만으로 축소해 개최된 단군제는 단군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민족의 얼을 되새기고, 국가의 발전 및 영암군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단군제 초헌관에는 박재일 사원이 맡았으며, 아헌관은 박안재 사원, 종헌관은 양삼호 사원이 각각 맡아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이 손을 씻고 영전에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해 제례시작을 알리는 강신례를 시작으로 조상에 대한 인사를 올리는 참신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첫잔을 올리는 초헌례, 참석한 모든 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축문을 읽어 단군에 보고하는 독축, 둘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 셋째술잔을 올리는 종헌례, 밥에 수저를 꽂는 삽시례, 조상이 음식을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자리를 비우는 유식례, 국그릇을 물리고 밥에서 수저를 빼 숭융을 올리는 헌다례, 초헌관이 잔에 술을 채우고 작별을 고하는 사신례, 지방과 축문을 소각하는 납주례, 촛불을 끄고 제물을 내리는 철상례, 제사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음복례를 끝으로 단군제가 마무리됐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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