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지역 주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인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영암지역의 경우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사망률 중 심장질환에 의한 경우가 전남도내 시·군 중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0월 15일 내놓은 '통계로 본 2018년 호남·제주 사망현황 및 분석'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남의 경우 사망자는 1만7천219명, 연령표준화사망률은 348.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표준화사망률이란 인구구조가 다른 집단 간의 사망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사망률을 뜻한다.
전남지역 주민의 사망원인은 암이 8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31.2명), 폐렴 (29.8명), 자살(23.5명), 뇌혈관 질환(20.6명) 등의 순이었다.
또 암 종류 별로는 폐암→간암→대장암→위암 등의 순이었다.
영암군의 경우 사망원인은 역시 암이 가장 많았고, 이어 폐렴→심장질환→뇌혈관질환→자살 등의 순이었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28명, 연령표준화사망률은 90.1명으로 전남 평균인 86.0명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71명, 연령표준화사망률은 38.6명으로 전남 평균인 31.2명을 크게 상회함은 물론 전남도내 시·군 가운데 진도(47.7명)와 함평(41.3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영암군의 뇌혈관질환 사망자는 28명 연령표준화사망률은 18.3명이었고, 폐렴 사망자는 77명 연령표준화사망률은 31.9명, 자살 사망자는 11명 연령표준화사망률은 15.0명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호남과 제주의 전체 사망자 중 80세 이상 사망자 수 구성비는 전북이 53.0%로 가장 높았고, 40세 이하의 사망자 수 구성비는 제주가 4.0%로 가장 높았다.
또 암에 의한 연령표준화사망률은 광주가 95.2명으로 가장 높았고, 자살에 의한 연령표준화사망률은 제주가 27.3명으로 가장 높았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