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사고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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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대불산단 ‘사고 천국’

안전사고 3일에 1건 꼴

2년간 205건 발생
60%가 안전사고

대형 선박 구조물 제조공장 등이 들어선 대불산단에 3일에 1건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산단내에 응급환자를 치료할 산재병원이 전무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있다.
영암소방서와 군의회 이보라미 의원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삼호읍 대불산단에서는 28건의 사고가 발생해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대불공단 한 선박 제조공장에서 철구조물 블럭에 박모씨(41)가 깔려 사망했으며, 지난달 1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지붕공사 중이던 김모씨(39)가 떨어져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암소방서가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대불산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전체 205건 중 60%인 122건이 추락과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 등이 차지했다.
군의회 이보라미 의원은 “대불산단에는 중소업체들이 많아 안전시설이 미비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산재보험료 인상 등을 우려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 “사고가 출퇴근 시간과 겹치면 환자들이 이송 도중에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산단내 산재병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삼호/윤일진 기자
삼호/윤일진 기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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