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 골드리버빌 시공사, 공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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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삼호읍 골드리버빌 시공사, 공사 포기

분진·소음 민원 발생도

(주)웰보건설(대표 김동진)이 삼호읍 산호리96-52번지 일원에 건설중인 ‘골드리버빌’ 아파트가 지난 3월 17일 기공식 직후 공사를 중단하게 됐다.
시공을 담당했던 (주)동신건설(목포시 소재)의 자금력 부족과 시공 능력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또 기공식 직후 공사장 인근의 주민들로부터 분진·소음에 대한 민원 발생도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산호리 골드리버빌 아파트는 수 년 전부터 착공을 연기하는 등 불협화음을 빚어오다가 지난 3월 33평, 34평, 47평형 590세대 분양을 목표로 전격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기공식 직후 공사장 인근 주민 20여명이 비산먼지·소음·진동 때문에 생업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시공사는 시공사대로 자금력 부족 등으로 공사진행에 난항을 겪다가 스스로 공사를 포기했다.
지난 24일 시행사 (주)웰보건설 관계자는 “시공사인 (주)동신건설(목포시 소재)의 시공능력 부족과 자금력 부족 등의 이유로 스스로 공사를 포기했다”고 밝히고 “시공능력과 실적이 우량한 서울·경기지역의 유능한 건설업체를 물색해 시공사를 변경하고 내달초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당초 시공사는 600세대에 가까운 아파트를 시공하기에는 도급순위 등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했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시행사측이 새로 물색한 서울의 시공사는 도급순위가 상위권에 속하고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비산먼지와 소음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군 환경보전과는 지난주 개선명령을 내려 이달말까지 방진덮개, 살수시설을 갖출 것을 지시했으며, 시행사 측이 현재 방진·살수시설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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