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20년 합계출산율 1.38명 도내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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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2020년 합계출산율 1.38명 도내 7위

대체출산율 보다는 여전히 낮고 평균 출산연령 31.86세로 가장 젊은 편

연령별 출생아수 30∼34세 최다…호남지방통계청 '2020년 출생현황자료'

지난 2020년 영암군의 출생아는 모두 285명으로 합계출산율은 1.38명으로 분석됐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말한다.
또 영암군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86세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출생아수는 30∼34세가 1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출생아 가운데는 첫째아가 1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둘째아는 116명, 셋째 이상은 49명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사실은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통계로 본 2020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출생아 수는 전남이 9천700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8천200명, 광주 7천300명, 제주는 4천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대비해서는 전남 1천100명, 광주 1천명, 전북 800명, 제주 500명이 각각 줄었다.
반면 조(粗)출생률은 제주(6.0명)가 가장 높았고, 전남(5.3명), 광주(5.1명), 전북(4.5명) 등의 순이었다. 조(粗)출생률은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합계출산율은 전남이 1.15명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 1.02명, 전북 0.91명, 광주 0.81명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대비해서는 제주가 0.12명, 광주 0.10명, 전남 0.09명, 전북 0.06명 줄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호남 및 제주지역 모두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높고, 40대 후반이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초반까지는 전남이 가장 높고, 30대 후반부터는 제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국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남이 1.15명으로 전국 2위, 제주(1.02명)가 5위, 전북(0.91명)은 10위, 광주(0.81명)는 13위였다. 합계출산율은 모든 시·도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광주(33.08세), 제주(32.92세), 전북(32.60세), 전남(32.41세) 순으로 호남과 제주지역 모두 전국(33.13세) 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모(母)의 연령별 출생아 수는 모든 지역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후반이 가장 적었다. 아울러 35세 이상 고령의 산모 비중은 제주(35.6%)가 가장 높고, 전남(29.7%)이 가장 낮았다.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 결혼 생활 기간은 제주가 2.3년으로 가장 길고, 광주가 1.9년으로 가장 짧았다. 또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아를 낳는 비율은 광주가 65.8%로 가장 높고, 전남 65.3%, 전북 63.2%, 제주 61.1% 순이었다. 전국 시·도별로는 광주가 전국 1위, 전남 2위, 전북 3위, 제주 4위로, 1∼4위가 호남·제주였다.
첫째아 및 둘째아 수는 전남이 각각 4천900명과 3천00명으로 가장 많고, 첫째아와 둘째아 비중은 광주가 52.2%와 3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셋째 이상 출생아 수는 전남이 1천300명으로 가장 많고, 비중도 전남이 12.9%로 가장 높았다.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제주가 110.1명으로 가장 높고, 광주가 100.4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광주가 4.9%로 가장 높고, 전북이 4.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호남·제주 등 모든 시·도에서 전년보다 다태아 비중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기초지자체의 출생현황을 보면 합계출산율은 영광군이 2.46명, 장흥군 1.77명, 전북 임실군 1.75명, 해남군 1.67명, 전북 순창군 1.66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 시·군·구 합계출산율 상위 10위 중 8개 시·군·구가 호남이었다.
하지만 영광군을 제외한 호남과 제주지역 모든 시·군·구의 합계출산율은 대체출산율(2.1명) 보다 낮았다. 대체출산율은 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의 수준을 뜻한다.
출생아 수는 전북 전주시(3천207명), 제주 제주시(3천75명), 광주 광산구(2천318명) 순이었다. 반대로 출생아 수가 가장 적은 시·군·구는 곡성군(68명), 구례군(88명), 전북 무주군(89명) 순이었다.
전남도내만 놓고 보면 합계출산율은 영광, 장흥, 해남에 이어 장성(1.51명), 고흥(1.46명), 완도(1.44명), 영암(1.38명) 등의 순이었다. 영암군의 합계출산율은 전남도내 7위였다. 영암군의 2020년 출생아 수는 모두 285명이었다.
모(母)의 평균 출산 연령은 광주 남구(33.40세), 광주 서구(33.26세), 광주 동구(33.17세), 전북 순창군과 전남 곡성군(33.08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진도군(31.51세)과 영암군(31.86세)은 상대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낮게 나타났다.
셋째아 이상 출생아 수는 제주 제주시(366명), 전북 전주시(328명), 광주 광산구(278명) 순으로 높았고, 전북 진안군(9명)이 가장 낮았다. 셋째아 이상 출생아 비중은 전북 부안군(21.3%), 전북 김제시(19.8%) 순으로 높았고, 전북 진안군(6.5%)이 가장 낮았다.
영암군의 경우 연령별 출생아 수는 30∼34세가 107명으로 가장 많았다. 25∼29세 75명, 35∼39세 71명, 20∼24세 20명, 40∼44세 10명, 15∼19세 2명 등의 순이었다. 또 2020년 출생아 수 285명 가운데 첫째아 120명, 둘째아 116명, 셋째 이상 49명 등이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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