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장어 직접 양식
고소하고 담백한 맛 자랑
한방 장어고 제조 판매도
장어는 스테미너 식품이면서 피부노화 방지,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다. 허약체질이나 병중 병후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장어구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장어구이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맛있는 집을 소개한다.
담백하고 느끼한 맛 없는 장어구이가 유일한 메뉴다. 월출산 천황봉 아래 숲 속에서 자란 무항생제 장어의 담백한 맛을 볼 수 있는 곳. 영암읍 개신리 숲이랑장어랑(태표 최경일·38).
장어의 비릿한 맛을 제거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이 집 최고의 자랑이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두 메뉴중 뒷맛이 개운한 소금구이 인기가 더 좋다. 속살에 왕소금을 듬성듬성 뿌려 숯불에 구우면 고소한 맛과 개운한 뒷맛이 일품이다.
흰 속살에 빨간 소스를 묻히고 모락모락 피워오르는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장어를 보고있느라면 군침이 사르르 돈다. 이것은 양념구이다. 매콤하면서 고소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물론 장어에 바르는 소스가 맛의 근원이다.
소스는 주인 최경일씨가 직접 개발한 소스. 고추장과 장, 겨자, 생강 등을 가미해 매콤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비법이고, 재료의 혼합비는 공개할 수 없는 노하우다.
원재료 장어는 녹차농축액을 먹여 키운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장어이며, 천황봉아래 600여평의 양식장에서 직접 키운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검정서’를 받았다. 양식에 사용하는 물은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천연맥반석 암반수다. 이것도 이집의 자랑거리다.
상에 오르는 야채, 상추나 고추, 깻잎도 집옆 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다. 유기농재배는 당연하다. 구이용 숯불은 순수한 국산 참나무 숯을 사용한다.
식전에 제공되는 고소하고 담백한 장어육수가 식욕을 자극한다. 장어뼈 외 부산물을 암반수로 삶은 장어육수는 생강, 양파 등을 가미해 6시간 이상 푹 삶아낸 진국이다. 정력보강에 특효다.
장어육수 뿐만 아니라 각종 한약재(십전대보탕)를 첨가해 고아낸 ‘한방장어고’를 별도 제조해 판매한다. 이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허약체질과 아픈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좋다.
조용하고 순수한 청년처럼 보이는 주인 최경일씨가 주방장이다. 외모처럼차분하게 욕심없이 묵묵히 주방일을 해낸다. 손님이 많아 주문이 밀려도 서두르지도 않는다. 그에게는 손님이 많아도 그만 적어도 그만이다.
최씨는 ‘녹차먹인 무항생제 장어, 맥반석 암반수’를 강조하면서 “양질의 장어요리를 손님들께 맛보인다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본래 장어 양식업 만을 해왔지만 3년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살던 주택을 개조해 장어구이집을 차렸다.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장어 양은 연 30t. 자신의 식당에서 연 15t을 소비하고 나머지는 외부로 출하한다
.장어구이 1kg 37,000원
한방장어고 1BOX(60봉) 150,000원
예약·구입문의 : 061)473-3776, 019-698-8889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