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열매는 ‘해열’ 약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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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열매는 ‘해열’ 약효

산수유

서러운 서른 살 나의 이마에
불현듯 아버지의 서느런 옷자락을 느끼는 것은
눈 속에 따오신 산수유(山茱萸) 붉은 알알이
아직도 내 혈액(血液) 속에 녹아 흐르는 까닭일까
---김종길 성탄제 중에서
열병에 걸려 목숨이 꺼져가던 어린 주인공을 위해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붉은 산수유 열매를 따온다는 시이다. 시에서 산수유 열매를 먹고 주인공이 열병에서 낳은 것처럼 산수유는 열을 낮춰주는 작용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약효가 있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인 산수유는 산에서 자라는 수유(쉬나무)나무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으로, 수유(茱萸)는 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서 茱(수)자로, 싱그로운 열매를 생으로 먹는게 가능하다는 뜻에서 萸(유)자가 유래되었다.
산수유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인 외래종으로 우리나라에 자생지가 있다는 것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남 구례군 산동면, 경북 의성, 경기 이천 산수유나무 군락지가 있다. 산수유에 대해서 더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3월말에서 4월초쯤에 위 지역에서 열리는 산수유 축제를 추천한다. 학명은 Cornus officinalis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문기웅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문기웅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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