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간 영암 청년인구 6천534명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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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간 영암 청년인구 6천534명 순유출

광주전남연구원, 전남도내 시·군 청년인구 유출 5년째 증가세

전남의 청년층(20~34세) 순유출 인구는 2015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시·군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여수시, 가장 적은 지역은 광양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무안군, 나주시, 구례군에 이어 순유출이 적은 곳에 속했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재영)은 지난 8월 16일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이슈&통계'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감소위기지역(16개군)이 포함된 전남의 청년인구 순이동자 수 통계(2000~2020년)를 내놓았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은 여수시가 3만7천8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시 2만4천394명, 고흥군 2만152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암군의 최근 20년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은 6천534명으로, 광양시(2천452명), 무안군(3천385명), 나주시(5천784명), 구례군(6천136명) 등에 이어 순유출이 적은 시·군에 속했다.
전남도내 시·군 중 광양시에서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순유입이 나타났다.
연도별 청년 순유출 인구수를 살펴보면, 2002년(2만6천741명)이 청년 순유출이 가장 많았던 시기이며,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5년(4천323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청년 연앙인구(해당 연도의 중간일인 7월 1일의 인구 수) 대비 전남의 평균 순유출율은 약 3.21%로, 고흥군(8.35%)이 가장 높고 곡성군(7.70%), 보성군(7.1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연도별 순유출율이 높은 지역은 2016년 장흥군(20.85%), 2002년 강진군(16.60%), 2020년 구례군(15.23%)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인구정책지원연구센터장은 "국가불균형성장으로 수도권지역에 대한민국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하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청년인구가 교육과 일자리, 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찾아 수도권지역으로 옮겨가는 사회적 유출이 전라남도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거주가 가능한 전남의 가치 재창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의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시각화해 인포그래픽 및 영상자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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