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재영)은 지난 8월 16일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 '이슈&통계'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감소위기지역(16개군)이 포함된 전남의 청년인구 순이동자 수 통계(2000~2020년)를 내놓았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은 여수시가 3만7천868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시 2만4천394명, 고흥군 2만152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영암군의 최근 20년간 청년인구 누적 순유출은 6천534명으로, 광양시(2천452명), 무안군(3천385명), 나주시(5천784명), 구례군(6천136명) 등에 이어 순유출이 적은 시·군에 속했다.
전남도내 시·군 중 광양시에서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순유입이 나타났다.
연도별 청년 순유출 인구수를 살펴보면, 2002년(2만6천741명)이 청년 순유출이 가장 많았던 시기이며,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5년(4천323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청년 연앙인구(해당 연도의 중간일인 7월 1일의 인구 수) 대비 전남의 평균 순유출율은 약 3.21%로, 고흥군(8.35%)이 가장 높고 곡성군(7.70%), 보성군(7.1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연도별 순유출율이 높은 지역은 2016년 장흥군(20.85%), 2002년 강진군(16.60%), 2020년 구례군(15.23%)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인구정책지원연구센터장은 "국가불균형성장으로 수도권지역에 대한민국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하는 비정상적 상황에서, 청년인구가 교육과 일자리, 더 나은 생활 인프라를 찾아 수도권지역으로 옮겨가는 사회적 유출이 전라남도의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청년에게 기회와 성장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거주가 가능한 전남의 가치 재창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연구원의 「한눈에 보는 광주전남」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시각화해 인포그래픽 및 영상자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