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방선거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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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0 지방선거 누가 뛰나

<1>군수 선거


김일태(65) 군수는 재임기간 원만한 군정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재선을 노리고 있다.
김 군수는 “선거는 군민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일이고, 지금은 군정에 충실하는 것이 도리”라며 당분간 군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재임 3년만에 군 예산을 2배 이상 확대시킨 것을 군정 성과중 하나로 꼽으며, 군민 피부로 느낄수 있는 행정을 펴고 실질적인 군 발전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데에 재정이 큰 뒷받침이 됐다고 말했다.
또 “크게 성장한 재정은 군민복지와 지역발전, 인재육성 부문,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에 쓰여 군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더욱 많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도자는 특정인 보다는 많은 사람이 혜택받는 군정을 펴야하고, 군정은 다수가 원하는 길로 가야한다”고 말하고 “그간 이 점에 촛점을 맞춰 농업과 복지분야 특히, 친환경농업에 많은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천에 관해서는 “선거법을 준수하며 정당한 절차로 이루어져야 하고, 군민의 선택과 원하는 바를 당이 잘 추스려야한다”고 밝히고, “당의 선택에 군민이 맹목적으로 따라가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일침했다.
이어 “군정은 ‘생활정치’이지 여의도 정치가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사심없이 군정을 펴고 정당하게 심판 받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군정에 최선을 다할 뿐이고, 행정에 선거를 결코 접목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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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에 마지막 봉사 기회로”
“화합의 리더십…인지도 자신감”

강우원(67) 도의원은 현역 도의원과 4선 도의원의 높은 인지도를 내세우며 민주당 공천경합에 나서겠다고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의원은 “15년에 걸친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군민에 봉사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며 “군과 군민에게 마지막 봉사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결심 배경을 밝혔다.
강 의원은 그간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지도 면에서는 어느 누구 못지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4선 의원생활 중 편애없는 의정활동을 펴 왔으며, 앞으로도 순리를 존중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용하면서도 묵묵히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남은 기간 지역내 지지세를 확보해가면서 당내 경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민 편에 서서 바른 마음과 바른 길을 걸으면서 군정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군정지도자의 덕목이다”고 밝히고 “마음에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철학이 정심정도(正心正道)”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철학에 따라 자신의 길을 성실하게, 흐트러짐 없이 걸어간다면, 군과 군민에게도 정도에 어긋나지 않는 봉사를 할수 있다고 말했다.
도의회 부의장까지 역임했던 경륜을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데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강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 “말과 마음을 삼가면서 군민께 진실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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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리더십…인지도 자신감”
“지역발전 위해 필요할때 결단”

강우석(54) 도의원은 군민의 화합을 위한 ‘화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내년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 도의원으로서 또 그간 농민과 서민을 위해 헌신해온 한농연회장 축협조합장 등 경력을 바탕으로 인지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강 의원은 “농민의 자손으로, 또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어렵고 힘든 농민, 항상 낮은 곳에 서있는 농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동안 지역 주민들께 얻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내 열심히 살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지지기반이다”고 자신했다.
강 의원은 “현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들을 위하는 길이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길이다”며 “현재의 위치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현직에 충실하면서 농민, 서민들을 중심으로 인지도와 지지세를 넓혀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또 ‘삶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의 편협한 사고는 계층간 갈등을 심화시킨다”며 “지도자는 바다처럼 넓은 포용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가장 민주적이고 차분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후보들이 당 이미지와 노선,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당 이념에 충실해야 주민들께 신뢰감을 줄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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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해 필요할때 결단”
“지역민들에 희망 주는 정치”

김재원(52) 전남도지사 정책보좌관은 김일태 군수의 재선가도에 도전할만한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에 기용되면서 부터 박준영 전남지사의 두터운 신임을 등에 업고 최측근 인사로서 박 지사와 ‘정치적 동행’이 예견됐었다. 그러한 가운데 차기 영암군수 출마설도 간간히 나돌았다.
올초 정책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기자 박 지사 3선 보좌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행보와는 멀어진듯 했지만, 최근 여론에서 유력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김 전 실장은 “단언할 수 없다”며 행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사님을 도와 전남발전 프로젝트 실현에 주력할 뿐”이라고 밝히면서도 “지사님의 뜻과 상황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해서 필요할 때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뜻을 피력했다. 이어 “영암은 도청이 인접하고 대불산단이 입지하고 있어 전남 서남권의 핵심 성장거점지역으로서 개발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지역발전과 함께 주민을 화합시킬수 있는 젊고 깨끗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대불대학교 교수로 재직 하면서 전공인 지역개발과 도시개발 분야 연구, 실행을 통해 터득한 풍부한 경험과 경력이 영암발전에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예견과 함께 최대의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본인도 “기회가 되면 도청 종합민원실장 시절 쌓은 경험과 역량을 영암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군정지도자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강조하고 “체계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리’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창의적 사고로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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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에 희망 주는 정치”
“화려한 공직경력… 강권에 고심”

최연소 도의원 4선을 자랑하는 전동평(49) 알파중공업 대표는 이미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버린 여론에 부담스러운 눈치다.
전 대표는 지역 여론에 촉각을 세우며 여론동향과 공천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출마여부를 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행보는 열린공간에서 최대한 지역민들을 많이 만나고 주민 여론수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도의원 네번을 지내면서 키워온 꿈, CEO로서 경험을 쌓아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군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보답하겠다는 신념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간 도덕적이고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 평가를 자부하는 전 대표는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강조했다. “도의원, CEO 경륜을 한데모아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미래의 비전을 갖춘 전동평을 지역민들에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도의원 시절 노인층 지지율이 높았던 점을 참조해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이젠 30~40대 연령층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 대표는 이어 “내년 지방선거는 정당싸움이 될것”이라며 “유권자는 그 속에서 민주당 고유의 색을 잘 담아내는 후보를 찾을 것이다”고 예견하고 “지역정치에서 당과 후보들은 민주당 고유의 정신을 잘 살려야한다”고 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또 “지도자는 군민의 복리증진과 군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철학을 소유하고 인사와 예산집행의 공정성과 합리성, 투명성을 중시해야한다”며 “지도자 스스로 본질적인 문제를 돌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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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공직경력… 강권에 고심”
ㆍ 행정자치부 의정국장
ㆍ 전남도 행정부지사
ㆍ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ㆍ 대통령 비서실 인사행정관
ㆍ 대불대 석좌교수
ㆍ 한양대학교행정대학원겸임교수
ㆍ 행정학 박사
ㆍ 육군사관학교 졸업

행정자치부 의정국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행정관 등 화려한 공직 경력의 소유자인 김재철(63) 대불대 석좌교수도 향우들과 동문, 지역민들의 강권에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당분간 여론 동향과 상황을 지켜보면서 출마 여부를 심사숙고하겠다”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국의 향우들과 동문들이 “공직생활의 경험을 지역발전에 써달라”며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본인도 “많은 고심을 하고있으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김 교수는 군정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에 대해서는 “미래의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으로, 또는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며 “군정지도자는 국제적인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자치단체를 중앙에 또는 국제무대에 내세울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좁은 지역에 갇혀 내부적 소모적인 행정을 지양하고 자치단체가 세계무대에 나설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서는 “선거는 성적표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 출마의사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미암면 출신으로 낭주중학교와 광주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김 교수의 지역내 인지도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그가 안고있는 과제는 지역내 지지세 확보와 조직 구축이다.
향후 김 교수의 결단과 여론의 향배, 또 지역내 지지세를 어떻게 결집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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