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 공정한 나침판 역할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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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축하

“변화와 혁신, 공정한 나침판 역할을 하겠습니다!”

문태환 발행인 겸 대표이사
애독자와 영암군민 여러분, 그리고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
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고물가의 고통 속에서도 아낌없이 <영암군민신문>을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길 바랍니다.
多事多難했던 2022년 ‘선택의 해’
지난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선택의 해’였습니다. ‘깨어있는 다수의 힘’이 정말로 아쉬웠던 대선(大選)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치러졌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는 젊은 지도자를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군민 모두가 “이대로는 영암군의 미래는 없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민선6,7기 영암군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고장 인근인 나주나 강진, 장흥에는 주말과 휴일이면 관광지마다 관광객들이 넘쳐나는데, 우리 영암군은 국립공원 월출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특히 군청소재지 영암읍은 주말과 휴일이면 더욱 인적조차 끊긴 지역으로 전락한지 오래입니다.
<영암군민신문>이 회고해 본 2022년은 기쁘고 좋은 일보다도 우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국내적으로 폭등하는 물가와 세계적으로 곡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쌀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그 하락 폭이 4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업인들의 시름과 고충이 극에 달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극적으로 해제되기는 했지만, 코로나의 ‘역경’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로 인해 무엇보다 지역사회가 갈수록 생기와 활기를 잃어가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까운 해이기도 했습니다.
2023 癸卯年은 ‘변화·혁신’의 해
민선8기 영암군이 2023년 계묘년 새해 내건 모토는 ‘변화’와 ‘혁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의 주인공은 바로 ‘군민’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지역의 중대사에 대해서는 주민총회가 열려 여론을 수렴하게 되고, 중지가 모아지면 정책으로 추진됩니다. 이제 바야흐로 지방자치는 ‘주민참여자치’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일은 ‘특정 주민’의 참여가 아니라 ‘주민 모두’의 참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만 큰 특정 주민들만의 참여는 정책의 왜곡을 부를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각종 위원회 위원 공모에도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영암에 제대로 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습니다.
<영암군민신문>은 지난해 신년제안으로 '주민의 힘'을 키울 것을 주창한 바 있습니다. '주민주권'과 '자치권'의 대폭 확대로 요약되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시작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주장은 올해도 유효합니다. 지방자치의 주역인 '주민의 힘'을 결집해야만 우리 지역에 창의적인 혁신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암군민신문>은 이에 변화와 혁신의 해 공정하고 정확한 나침판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것을 다짐합니다.
애독자와 군민, 그리고 경향각지 향우 여러분!
2023년 癸卯年의 국운(國運)을 점치는 이들은 한결같이 올 한해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 역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위기와 어려움을 쉬 극복해낼 것으로 믿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영암군민신문>은 우리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올바로 이끌어가는 일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대소사에 대해 좋은 일이건 궂은일이건 마다하지 않고 바로 보고 바로 쓰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임할 것입니다. 특히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대해서도 철저히 객관적이고 감시자의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불편부당한 바른 언론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가뜩이나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더욱 든든히 뒷받침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6만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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