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붉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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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붉은나무’

붉은색 줄기와 어우러져 더욱 진한 초록색의 잎이 돋보이는 주목은 줄기의 껍질과 속이 모두 붉어 ‘붉은색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늘을 좋아하며 추운 지역에서도 잘 자라지만, 생장속도가 너무 느려 크게 긴 세월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인 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암수 딴 그루에 꽃이 달리는 주목은 봄(4~5월)에 연노랑의 소박한 꽃을 피우며 가을에 익는 열매는 앵두보다도 선명한 붉은 장미빛으로 주목의 진한 초록색 잎과 대조되어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월출산 천황자연관찰로에서 주목을 볼 수 있는데, 달콤한 주목열매의 맛에 속아 많이 먹게 되면 독성 때문에 설사를 하기십상이라고 하니, “먹지마세요! 새들에게 양보하세요!” 학명은 Taxus cuspidata.
글쓴이/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임희숙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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