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자연이 숨쉬는 고택에서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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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자연이 숨쉬는 고택에서 하룻밤

군서면 도갑리 ‘안용당'



KBS 오락프로그램 ‘1박 2일’ 촬영
오는 20일, 27일 두차례 방영 예정
월출산 자락 340년 전통 한옥
안용당 마루에 나서면 텃밭과 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소나무 등이 어우러진 마당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오솔길의 우거진 숲사이를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걸어가면 세상의 묵은 때가 다 씻겨가는 듯하다.

군서면 도갑리 죽정마을 150번지. 전통한옥 안용당(安用堂 대표 최복)은 34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월출산 자락 포근한 자연의 품에 자리잡고 있는 이 전통한옥은 콘도형 민박집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되라’는 뜻이 담긴 안용당(安用堂). 조선조 숙종 2년에 건축했다는 이 고택은 조경찬의 ‘안용당기(安用堂記)’현 주인인 최복 씨의 5대조가 200여년전 창녕 조씨 일가로부터 인수했다. 현재는 최복 씨 증조부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었다는 ‘랑서고가(朗西古家)’로도 불린다.

안용당은 전통 가옥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북향집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달이 난다 해서 명명된 월출산(月出山) 기슭을 등지고 있기 때문인데 남향을 내기에는 산이 너무 가까워 북향집으로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안용당은 죽정서원과 함께 죽정마을의 명물로 유명하다. 특히 주변 산책로와 정자, 맑은 물이 넘쳐나는 저수지 등이 숲과 함께 어우러져 주변환경 전체가 산림욕장이라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옥 내부는 여행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개조해 여행객이 묵기에 편하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자연과 더불어 휴식을 취하며 쉬어가기에 안성마춤이다.
새소리, 바람소리, 따뜻한 인정
이러한 안용당이 KBS2-TV 연예오락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촬영지가 됐다. 지난 11일 ‘1박2일’ 촬영팀이 휴식여행 쉰 네번째 여행 전남 영암편 촬영을 위해 안용당에 왔다.

출연진과 스테프들의 숙박지로, 또 한옥민박 체험 촬영무대가된 안용당에 김c, 이승기, 강호동, mc몽, 이수근, 은지원 등 인기 개그맨과 스테프들이 북적거렸다.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우리 나라! 강호동과 다섯 친구들이 1박2일의 여행을 떠난다.

매년 천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해외로 떠나는 요즘. 그들은 시골로, 산골로, 어촌으로, 섬으로, 고향으로 간다. 그곳에는 따뜻한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고, 숲과 새소리, 바람소리가 있다. 1박2일!!

월출산 등반에 이어 안용당에 도착한 출연진들이 직접 저녁을 지어 먹는다. 구수한 시골 밥상을 만들어 저녁식사를 한다. 그들의 재롱과 개그에 웃음 폭발한다.

식사 후 즉석 돌발 게임으로 잠자리를 정한다. 또다시 즐거움과 웃음이 폭발한다.
따뜻한 인정과 함께 편한 잠자리 안용당의 밤은 깊어간다. 안용당에서의 하룻밤 1박2일!

11일~12일 1박2일간 덕진 영보정,월출산 구름다리,독천 갈낙탕,삼호 무화과를 촬영한 영암편은 오는 20일과 27일 오후 6시 30분 2회 에 거쳐 KBS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변중섭 기자
예약문의 : 061) 472-0070, 010-3114-1313
요금 : 2인 1박 50,000원 1인 추가시 5,000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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