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사자 역할에 충실,농협·지역사회 발전 위해 헌신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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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사자 역할에 충실,농협·지역사회 발전 위해 헌신할 터”

신북농협 부녀지도역 이 옥씨


“농협이 농촌 주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주민과 동고동락 해야하는 것이 농협의 역할입니다”

농촌사회의 여성·노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신북농협 부녀지도역 이 옥(53)씨. 그에게는 주위로부터 친절하고 부지런하다는 찬사가 쏟아진다.

이씨는 신북농협(조합장 최규근)의 부녀조직 관리, 어르신 돌보기 사업, 우리종자 지키기 사업, 여성풍물패, 주부대학 등 여성·노인 복지사업 추진에 뛰어난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희망과 행복을 심고 있다.

이씨는 이처럼 타 지역 농협보다 한 발 앞서가는 다양한 복지사업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여성의날 행사에서 전남도지사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성조직관리 우수’로 농협부문에서 유일한 수상자였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사회에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과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이들의 어려움을 어루만져주는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북농협 부녀회 회원들로 구성된 ‘행복사랑 봉사단’ 조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 지도역은 “외롭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농촌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북농협 ‘행복사랑 봉사단’은 관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찾아 목욕봉사, 밑반찬 해드리기, 김치 담가드리기, 집안청소, 말벗 되어주기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모범적인 봉사단체다.

이씨는 봉사단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한치의 소홀함 없고 모든 사업과 업무 추진을 원만히 해냄으로써 주위로부터 ‘깔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북농협 부녀회를 중심으로 농협내부 여성조직과 활동을 통해 전체 조합원들을 융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밝은 지역사회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것도 이씨가 칭찬받는 이유중 하나다.

이씨는 여성풍물패를 조직 신북면의 민속농악 ‘여석산 쌍패놀이’를 재현해 남도문화예술제에서 잇따른 수상의 쾌거를 보여주는가 하면, 여성부주대학 3기 배출, ‘다문화여성 친정어머니맺기’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열성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문화여성 친정어머니맺기’는 영암군 최초로 실시한 사업으로 타농협보다 한 발 앞선 복지사업으로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는 농협 복지사업의 수범사례로 꼽힌다.

이씨는 “부녀회 회원들이 잘 따라주고, 특히 조합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주위의 격려와 어르신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는 밤 늦게까지 진행되는 여성풍물패 연습때는 모두가 몸이 파김치가 되는 피곤함 속에서 오히려 이씨를 격려해주는 회원들의 배려에 감동했고, 그 고마움을 결코 잊지 못한다고.

이씨는 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간병사, 수지침 자격증을 소지한 다재다능의 소유자다. 그는 그가 지닌 능력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해 밝고 아름다운 사회,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꿈이다.

이씨는 “앞으로 노인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여성 봉사자 역할에 충실해 농협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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