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만발…향기 가득 “깊어가는 가을정취 즐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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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만발…향기 가득 “깊어가는 가을정취 즐겨봐요”

2009영암왕인국화축제

29일부터 왕인박사유적지에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 풍성

2009 영암왕인국화축제가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25일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7년에 처음 시작, 올해로 세번째 맞는 왕인국화축제는, 화분국화와 구조물 작품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국화가 아름다운 시와 함께 작년보다 더욱 웅장하고 화려하게 펼쳐지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올해도 천만송이 국화향과 주옥같은 시가 어우러진 낭만의 축제가 월출산을 배경으로 펼쳐져, 구림전통한옥마을, 도기박물관, 도갑사 등 볼만한 인근 관광지와 함께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해 공연행사를 취소하고 전시위주 행사로 진행하기로 하는 한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축제장인 왕인공원은 총 8만여점의 분화국화 작품으로 꾸며지며, 공원내에 별도로 1,400㎡의 대형텐트에는 분재국화를 비롯한 아름다운 주요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주 전시관이 꾸며질 계획이다.
축제장인 왕인공원은 총 8만여점의 분화국화 작품으로 꾸며지며, 공원내에 별도로 1,400㎡의 대형텐트에는 분재국화를 비롯한 아름다운 주요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주 전시관이 꾸며질 계획이다.


13종에 8만여점의 국화 구조물 작품과 분재, 입국 등 작품작 4만4천점은 현재 영암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배중)에서, 3만6천점의 소국분화는 농가에서 기르고 있으며 축제장으로 나갈 마지막 손질이 분주하다.

왕인문, 대형아치, 동물·자동차 모형, 팔각정, 한반도 지도작, 현애국, 분재국, 다륜대작, 복조국, 입국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국화 구조물 작품과 분재가 전시기간 그윽한 향기와 함께 가을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화동호회원 작품과 방식꽃예술원 작품도 다수 전시되며, 영암문인협회와 솔문학회원들의 시화 ‘영암 농촌사랑 시화작품’ 50여점도 전시된다.

이밖에 상설행사로 마련되는 향토음식점,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장, 웰빙 약초 가공품 전시 판매장, 다문화가족 일자리 창출 사업제품 전시판매장, 예담은 천연염색 체험 및 판매장, 국화차 시음 및 국화차·꽃 판매장 등도 풍부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기간 중 제34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완인박사유적지 주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축제의 홍보와 무게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이달 30일 오후 2시 출향인사와 군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되며, 이날 행사에서는 군민의상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군민의날 본행사 후에는 ‘F1자동차 경주대회 홍보 모터사이클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50여명의 모터사이클 동호회원이 참가하는 퍼레이드는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삼호 F1경기장까지 50여대의 모터사이클이 질주하는 장관을 펼친다.

이번 축제 기간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일반개인 3천원, 일반단체 2천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개인 1천원, 단체 7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한편 올해부터 군민과 경로우대(65세이상) 무료입장을 추가해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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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관광자원 연계 효율성 제고
화훼산업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김배중 농업기술센터 소장


▲올해 축제가 지난해 축제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그리고 관람포인트는 무엇입니까?
-금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볼만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시작품중 왕인문은 가로 40m의 대형 작품으로 기와 지붕형태로 꾸며졌고, 전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볼거리가 될것입니다.

또 주무대 앞 동물모형 배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전시장의 F1자동차 모형과 대형 아치, 그리고 농촌사랑 시화전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것입니다.

▲축제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요, 준비 중 애로사항이 있었다면?
-작품들은 거의 1년전 부터 온실재배에 들어가야 합니다. 지난해 행사 종료 직후부터 올해 전시 작품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금년 여름 장마가 길어서 국화의 습해피해 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작황, 생육상태가 좋아 꽃의 색깔면에서도 지난해보다 훨씬 낫습니다. 현재 축제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화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기여도는 어떻습니까? 또 올해 관람객 수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요?
-일부 전시작품들을 농가가 분화생산 했기에 화훼농가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화훼산업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지역의 8개 화훼농가가 3만6천점, 군서면 생활개선회가 1만점을 분화생산했습니다. 앞으로 농가에 분화생산 배정량을 더욱 많이 배정하고 화훼작목반 등 농가와 민간 참여도를 높여 농가 주도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관람객 수는 15만명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축제의 홍보효과가 컸기때문에 올해는 그보다 많은 20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타지역 국화축제와 비교해 경쟁력 확보와 축제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함평 국화축제의 경우 생태공원을 활용함으로써 국화축제 외적인 면이 많습니다. 왕인국화축제는 순수한 국화 꽃만으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가을 국화향과 정취를 만낄할 수 있고, 작은 규모지만 알뜰하고 실속있는 축제로서 색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인근의 월출산과 도갑사, 도기박물관, 전통한옥마을, 왕인박사유적지 등 우리군의 기존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연계한 관광 활성화 등으로 축제의 경쟁력 확보와 축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것입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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