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음식 메뉴개발 전국경연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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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음식 메뉴개발 전국경연대회 성황

식객(食客)이 모였다 …진정한 기(氣)음식의 진수는?

전국서 모인 30여개팀 70여명의 요리사들이 제각각 개발한 기(氣)음식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저마다 영암의 특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한 다양하고 기발한 기(氣)음식을 선보이며 식도락가들의 미각을 자극시켰다. 출품된 음식들이 모두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심사평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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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요리사들 모여 열띤 경연
대상·최우수상 영암지역 차지


영암군보건소가 주최하고 한국음식업영암군지부가 후원한 ‘기(氣)음식 메뉴개발 전국경연대회’가 3일 영암군민회관에서 김일태 군수를 비롯한 유관 기관·사회단체장과 대회참가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신청을 한 전국 85개 팀중 예선 서류심사를 거쳐 30개 팀이 결선에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삼호읍 용당리 유금옥씨가 출품한 ‘영암기(氣) 흑염소전골’이 차지해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상에는 영암읍 서남리 김재순씨가 ‘감이랑 장어랑 초무침’으로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영동대학교 팀의 ‘호박고구마를 이용한 6가지 핑거푸드’, 전북과학대학 팀의 ‘아주공갈 염소 땡땡’이 차지해 상금 각각 15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학산면 독천리 김영숙씨(신지식농업인)의 ‘무화과오리모듬밥상’, 삼호읍 용당리 박진희씨의 ‘미꾸라지 완자탕’, 서울 이태원 캐비닛 팀의 ‘5방색 추세지’가 차지해 각각 상금 70만원을 받았다.


이번 기(氣)음식 메뉴개발 전국경연대회는 기(氣)의 고장 영암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기음식 개발 및 상품화로 기음식 대표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관내 음식업계 및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웰빙음식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일태 군수는 이날 대회사에서 “음식은 지역의 문화이자, 훌륭한 관광자원이다”고 강조하고 “특히, 최근에는 건강 위주로 음식문화가 바뀌면서,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한 음식이 폭넓게 개발되고 있다”며 “오늘 경진대회는 영암의 대표 브랜드인 氣를 접목하여 영암군의 새로운 음식문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품된 음식이 모두 독창적이며, 영암의 氣 브랜드를 정립시킬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며 “모두 영암의 氣와 관련한 대표 음식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는 업체, 학교, 개인 등 다양한 부류의 참가자들이 기(氣)음식을 출품했으며, 대학교수를 비롯한 음식전문가들의 엄중한 심사를 통해 입상팀을 선발했다.

출품된 음식 대부분은 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와 매력한우, 감, 장어, 미꾸라지를 원재료로 사용했으며, 호박고구마빵, 추어(미꾸라지)소세지, 스지무화과 야채볶음(매력한우삼호명품관), 추어스파게티, 무화과 탕수육 등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심사에서는 원재료 영암특산물 이용여부, 상품화 가능성 여부, 독창성, 미적감각, 조리과학 등을 기준으로 삼아 엄중한 심사가 진행됐지만 참가 음식들이 모두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워 심사위원들이 입상작 선정에 애로를 겪기도 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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