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산업경쟁력 조화 이루는 영암 만들터
검색 입력폼
 
기획특집

지리적·산업경쟁력 조화 이루는 영암 만들터

강 우 석 전남도의회 의원


F1·무화과·월출산을 지역브랜드로
행정구역 광역화 대비 미리 준비해야
삼호읍 정주여건 완벽한 부도심 개발
교육지원 인센티브로 인구 유입 유도

▲내년 지방선거 군수 경선출마를 결정하셨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많은 변화가 있는 영암에 번영의 기회가 몇 번 찾아왔는데 이 기회를 놓치거나 방치함으로서 영암군 발전과 군민에게 더 잘 살고 더욱 행복할 기회가 놓쳐지고 있습니다. 그러함으로 군민과 군의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결정하고 있습니다.

▲당직 경력에서 내세울만한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영암군 4-H회장을 회원의 뜻을 물어 선거를 통해 했습니다. 겨우 20살의 나이였습니다. 그 후 농업경인회장 2회와 낙농육우협회장을 거쳐 축협조합장을 하였습니다. 조합장 8년을 거치면서 행정경험과 경영에 대한 노력을 배웠습니다. 동아인재대학에서 행정학 강의를 5년간 하면서 공부도 많이 하였습니다. 도의회에서 공무원과 밀고 당기는 정치도 익혔습니다. 민주당의 도당 상무위원과 중앙당 정책자문위원을 하면서 조직의 리듬을 타고 있습니다.

▲타 후보와 비교해서 자신이 경쟁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시골에서 자라 서창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낭주중학교 구림공고를 졸업하여 모두 내고장에서 성장하여 이 지역사정과 농민의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서민들에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와 목포대 대학원을 졸업하여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고향을 지킨 사람, 고향에서 봉사하며 농사지은 사람, 문단에 등단하여 이지역을 알리며 사는 사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고자 하는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집념있는 사람, 이것이 저의 장점이기에 목포 옥암고의 예산을 담아다가 삼호고등학교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공천경쟁에 우선 합류하겠다는 후보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공천시스템은?
-공천은 중앙당 지침에 의하여 이루어 진다고 봅니다. 모두가 거기에 동조는 안하드라도 어떤 큰 매듭이 정해지면 유·불리를 따져 걱정하는 후보도 있고 유리한 후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 경선을 치르고 나서는 비방이나 모략을 하지 말고 박수 쳐주며 즐거워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군정과 군 발전 미래 비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신다면?
-지도와 도로를 보면 영암군은 정말 사통팔달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북지역의 광주 나주권과 삼호의 목포권, 그리고 해남, 강진, 장흥, 완도 등 사방으로 터져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를 우리의 경쟁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러한 위치는 전남, 광주의 모든 주민들이 영암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리적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 농·축산물을 보급할 수 있는 유통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리적 경쟁력, 유통경쟁력, 그리고 삼호지역의 산업경쟁력이 조화되는 영암을 만들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군발전 미래의 청사진입니다.

더불어 영암을 전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려면 영암의 전국적인 특산물과 브랜드를 시급히 갖추어야 합니다. 군정의 첫째 우선순위가 되야하는 것이죠. 성주의 참외, 우리가 성주가 어디있는지 몰라도 특산물 때문에 기억하지 않습니까? 함평의 나비, 수도권에서 함평의 특산물은 잘 몰라도 나비를 기억합니다. 그래서 나비가 들어간 쌀은 함평쌀로 인지하는 거죠. 이것이 브랜드입니다. 전남 서남부 아름다운 월출산자락을 기억하기 보다는 영암의 대표특산물과 브랜드로 영암을 기억하게 하고 영암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저는 F1과 무화과와 국립월출산, 세 개를 4년안에 지역브랜드로 완성시킬려고 늘 생각합니다.

▲군정 지도자가 갖춰야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군민 한사람 한사람이 다 소중한 주민이요 나의 스승입니다. 조금 군정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여 편애하거나 비방하여서는 아니됩니다. 높게 솟은 건물은 어디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보면서 잘잘못을 애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군수 또한 늘 연단에 올라 연설을 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을 즐겁게 들을 수 있다면 현군이요 불편하게 들으면 졸부가 될 것입니다.
▲얼마전 모 여론조사에서 군민들이 생각하는 현안은 F1, 월출산케이블카, 기찬랜드 순으로 나왔습니다. 이에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제가 여론조사를 한것입니다. 제가 영암을 보는 시각을 높이려고 모 여론조사에 맡겨 여론을 수렴했습니다.

먼저 전남도의원은 어디든지 어느곳이든 여론을 살필 수 있고 주소지도 전남도에 살면 어디에서든 출마가 가능합니다. 유권자가 연관된 지역을 돕는 것이 편의상 상식이지만 같은 군을 도의원이 어떤 방법으로든지 지역현안을 물어보고 발표한 것이 잘못이라면 그것은 짧은 생각입니다.

F1국제자동차경주장 주변에 전남도가 7천억원이 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써킷만 만든다면 3천 5백억 여원이겠지만 여러 가지 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사업장 주변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연구에 연구를 하여야하고 그 환경을 일자리와 인구증대에 전념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월출산케이블카는 충분한 사전검증과 검토를 해야 합니다. 월출산케이블카는 월출산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하나의 수단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월출산을 어떻게 개발하고 영암관광의 중심으로 하는가, 그리고 남도관광의 과정에서 그 역할은 무엇인가를 먼저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여론조사에서 군민 51.9%가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목포와 통합 희망 29.9%, 나주와 통합 희망 22.0%)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정부는 2014년까지 행정구역을 광역화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과정까지 많은 논란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지역여론의 추이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의 우리 지역 주변의 행정구역통합에서 우리가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향후 국가정책이 행정구역광역화로 가는 것을 대비해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막상 행정구역통합이 이루어질 때 반대나 무논리로 대응하기보다는 미리 행정구역광역화의 추세를 살펴보고 대상 시·군과 함께 미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행정기관 등의 위치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하면 행정구역통합 시 우리가 주도권을 쥐게 되고 우리 영암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광역화의 중심에 서게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사람이 몰려야 지역이 삽니다. 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기업이 들어온다는 애기이고,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애기이고, 주거단지가 생기며 교육단지가 생기고 상권이 활성화된다는 애기입니다. 지금 영암은 그런 면에서 최대의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문제 기업이 유동성이 강한 이 인구유입을 고정인구로 묶어야 이 인구가 영암의 지역경제에 공헌하고 거주하며, 그 자녀들이 우리 지역에서 교육을 받게되고 그러면 우리지역은 경제중흥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주한 인구가 우리 영암의 농·축산물을 구입하고 그 친척들에게 영암의 농·축산물을 보내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삼호읍 인근을 정주여건이 완벽히 이루어진 부도심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의 관리를 군정의 중요한 지표로 삼고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삼호읍 일부를 제외하고 군민 대다수가 농민입니다. 농업·농촌 살리기와 발전 정책,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후보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제 농업은 벼농사에서 탈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국가가 쌀이 부족할 상황에서 장려해왔지만 이제는 과감히 다른 용도로 사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득창출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쌀이 필요하면 농경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지녀야 합니다 스위스의 초지와 일본의 골프장이 바로 그런 맥락에서 국가가 관리하는것입니다. 일부지역에 친환경비닐온실을 지어 서울 일본 상해 홍콩을 공격할 농업정책을 펴 소득을 증대하겠습니다.
초식동물이 번성하게하여 소는 물론 말과 산양을 겸비한 축종을 도입하게하여 산양유는 가공하여 판매하고 말은 경주마 승마 육용마 등으로 자리잡아 농업소득이 지금보다 많은 소득창출이 되어 지게 하겠습니다.

▲영암군의 지역특성은 농업지역과 공업지역이 양분되어 있습니다.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대안은?
-영암군은 조화로운 농업지역과 공업지역의 발전을 위해 이미 삼호읍을 승격시켜 영암읍 삼호읍 2읍체제로 가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삼호읍 승격을 위해 노력한 것 자체가 농업지역과 공업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노력인 것입니다. 영암읍은 농업지역의 중심이자 관광 및 문화의 중심지로 더욱 육성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진도, 완도, 강진, 장흥 등과 광주, 나주를 이어주는 길목에 있는 점을 더욱 이용하여 유통의 중심지가 되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가장 영암다운 읍을 만드는 것이죠. 삼호읍은 그 성격상 도시의 부도심형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특히 정주여건을 위한 자족기능의 강화가 절실합니다. 상권, 목욕탕, 레저시설, 교육시설, 그리고 유흥시설, 그리고 공단의 배후 시설인 병원 등도 필요합니다. 영암의 주농산물, 축산물이 1차로 지역에서 소비되고 홍보되는 곳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지역의 미래가 달린 인재육성과 교육인프라에 대한 견해는?
-교육은 교육자가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엄한 어머니가 자녀를 잘 양육시켰습니다만 이제는 그럴만한 시간과 환경이 되어 지지 않습니다. 그러함으로 유치원 선생님부터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목표를 갖고 열의를 다 하여 가르칠수 있도록 능력있는 교육자를 양성시켜 그분들로 하여금 엄한 어머니가 되고 무서운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하여 학교 때문에 이사가는 가정은 없고 학교 때문에 이사짐이 몰리게 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학교를 만들고 싶어도 우리 지역의 인구가 제한되면 만들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유입된 인구를 기반으로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어요. 좋은 학교가 명성을 얻으면 더욱 인구가 늘어납니다. 무조건적인 교육의 지원이 아닌 계획과 실천의 각 과정에 따른 교육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입학시, 재학중 수상시, 그리고 좋은 학교에 합격하여 고장의 명예를 높이고 부모에게 생기를 줬을때 이런 인센티브를 제공해야죠. 신설되는 삼호고등학교 등은 이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전략적으로 접근할 예정입니다. 남여공학 추진 이런 문제들은 자율적으로 학교 스스로 풀어가야지요, 군은 이러한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복지행정에 대해서 생각하는 정책과 지원책은?
-현정부의 복지예산이 많이 줄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영암군은 노약자와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예산이 적어 소외받거나 힘들어하는 복지정책이 되어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특히 무조건 소비하는 복지가 아닌 능동적복지가 되게 하겠습니다. 성장·고용·복지가 동시에 달성될 수 있는 실천모델을 제시하고 ‘빈곤과 질병의 사회적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일을 통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복지’로 가겠습니다. 특히 지자체와 민간협력기구가 함께하는 협력모델을 만들어야 복지의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럴려면 절차가 깨끗해야 합니다. 과거 복지가 선거에 이용되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복지의 혜택이 능동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복지업무에 부조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clean-복지 시스템의 구현을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승전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후보는 주민을 만나고 싶어하지만 유권자는 누구를 고를까 더 걱정합니다. 주민에게 편안함을 주는 선거풍토를 유지하여 가장 쉽게 알리고 아픔이나 고통을 안겨주지 않으면서 신뢰를 쌓아가며 승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단체장은 그 지역의 지배자가 아니고 주민의 뜻을 섬기는 것입니다. 심부름하는 대표입니다. 군민 누구든지 자격을 갖추고 군민이 원하면 군수로 나갈 수 있습니다. 군민들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할 사람을 군수로 뽑아 두어야 군민들에게 심부름을 잘합니다.
저는 도의원 때처럼 주민들로부터 문자만 받고도 전화하거나 달려가 일을 봐드리겠습니다.

대담·정리/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