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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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오줌

노루가 살만한 깊은 산골에 피는 꽃

여름에 월출산을 오르다 보면, 통천문 인근에서 3㎜나 될까 싶은 작은 꽃들이 모여 길이가 30㎝에 달하는 고깔모양을 한 커다란 꽃들을 볼 수 있다.

노루가 살아 갈만큼 깊은 산골에 피는 식물이고, 식물체에 약간 찝찝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라고 노루오줌이라 불리는데 눈길을 한번 주면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노루오줌은 특히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아주 심하게 건조하지 않는 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식물, 돌산이어서 웅장하지만 때론 척박한 느낌이 드는 월출산과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학명: Astilbe chinensis var. davidii.

글쓴이/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이은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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