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지역구…공천경쟁 뜨거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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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의장 지역구…공천경쟁 뜨거울 듯

군의원 가 선거구(영암·덕진·금정)

영암군의원 가 선거구(영암 덕진 금정)는 현역의원 유호진(51·덕진) 의원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4~5명의 입지자가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영암읍 출신 박영배(60·영암)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도의원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 의원의 선택도 관심사다. 4선째인 박 의원이 군의원 5선을 목표로 또다시 군의원에 출마한다는 것이 본인 스스로 부담감을 안고 있는듯 하다.
2명의 현역의원의 아성에 임홍균(42·금정) 전 유선호 국회의원 특보와 김원용(58·영암) 전 영암농협장, 정창헌(55·금정) 전 군의원(3대 부의장), 하덕성(62·영암) 영암미래연구회 회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경쟁에 나섰다. 또 이순오(48·영암) 서광축산영농조합 대표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장, 전 군의회 부의장 등 도전자들 대부분 지역내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로 평가되면서 경선부터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자신들의 노력을 주민들로부터 재평가 받겠다는 각오다.
김원용 민주당 연락소장은 "농협생활 30년의 경력을 살려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다시 헌신 봉사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대 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정창헌 전 의원도 "더욱 성숙된 마음으로 군민을 위해 또 한번 봉사할 기회를 갖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충실히 해 균형있는 예산집행, 전국 최우수 농산물 시범사업 추진 등에 힘써 주민 복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덕성 영암미래연구회 회장은 "현재의 무기력한 군의회를 보며 통탄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며 "군민을 위한 군의회가 될수 있도록, 전반적인 의회기능 정상화를 위해 노령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결정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40대의 임홍균 전 유선호 국회의원 특보는 "영암농민의 권익과 농촌회생,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젊은 패기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호진 군의회 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마음으로 재선을 위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히고, "초선의원으로서 후반기 의장을 맡아 군 발전과 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발로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겸손하고 능력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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