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입맛·생기 돌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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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봄날 입맛·생기 돌아오네요”

신북면 행정리 ‘솔잎식당’


신북면 행정리 송암마을 270 번지 솔잎식당. 식당이름 솔잎은 마을이름 송암(松巖)의 첫자를 땃으렸다. 바깥주인 안경춘(57)씨, 안주인 김정례(54)씨가 이 자리에서 8년째 경영하고 있는 식당이다. 우렁된장국, 우렁초무침 전문.

식당 경영 15년째인 안주인 김정례씨의 손맛이 우렁초무침의 일품 맛의 비결이랄까? 갖은 양념맛 보다도 마지막에 정성을 담아 버무리는 김씨의 손맛이야 말로 화룡점정 맛을 완성하는 비법이다.

우렁초무침은 봄철에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다. “봄날 나른할 때, 입맛 없을 때 생기 복돋아주고 입맛 찾게 해주는 데는 우렁초무침이 최고예요” 안주인 김씨의 말이다.

뚝배기에 담아 짜글짜글 끓여 나오는 우렁된장국 역시 이 집 주 메뉴로 유명하다.
주재료 우렁이와 된장에 바지락, 두부, 무우, 호박, 고추, 양파, 대파가 어우러져 빚어낸 맛은 구수한 된장국 특유의 맛을 살리면서 담백, 깔끔,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이집 우렁된장국의 차별화된 맛의 비법은 ‘다시마 국물(육수)’과 ‘고추다데기’다.
된장국에 물 대신 다시마, 무우, 양파를 끓여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고, 그 육수에 고추를 갈아 넣고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매콤한 고추다데기를 넣는 것이 숨은 비결이었다.

이외에도 안주인 김씨가 권하는 봄철 인기메뉴는 ‘우렁쌈장백반’이다. 우렁이와 된장, 청양고추, 다진마늘, 육수를 섞어 끓여 낸 매콤한 우렁쌈장을 상추에 가득 싸서 한 입 먹어보라. “고기보다 더 맛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음식에 화학조미료는 정중히 사절. 김씨가 직접 담은 토종된장과 지역 생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인근 농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양식한 우렁이를 사용한다.
“우렁이에는 칼슘과 철분이 많아서 어른신들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여성들 피부미용에도 좋답니다”
그렇다. 우렁이에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B1, 콘드로이틴 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여성 피부미용, 피로회복, 신경통, 빈혈에 효능이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도 효과가 탁월한 웰빙 건강식품이다.

우렁된장찌게 6,000원
우렁초무침 25,000원
우렁쌈장백반 6,000원
삼계탕 10,000원
예약 : ☎ 061)473-9683,
010-9666-9683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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